[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득점왕' 토트넘 핫스퍼 손흥민의 침묵이 길어지고 있다. 영혼의 파트너 해리 케인도 손흥민의 부활을 염원했다.
손흥민은 29일(한국시각) 영국 노팅엄 시티그라운드에서 열린 2022~2023 프리미어리그 4라운드 노팅엄 포레스트와 경기에 선발 출전했다. 손흥민은 74분 동안 그라운드를 누볐지만 이렇다 할 활약은 하지 못했다.
4라운드까지 무득점이다. 2021~2022시즌 득점왕에 올랐던 손흥민에게 낯선 모습이다. 팬들은 이미 손흥민을 주전에서 빼라고 아우성이다. 안토니오 콘테 토트넘 감독은 그래도 손흥민과 데얀 클루셉스키, 해리 케인을 꾸준히 선발 스리톱으로 세우고 있다.
케인의 생각은 어떨까. 케인은 2021~2022시즌을 앞두고 맨체스터 시티 이적을 요구하며 프리시즌 훈련을 제대로 소화하지 못했다. 그탓에 시즌 초반 극도로 부진했다. 프리미어리그 8라운드가 돼서야 시즌 첫 골을 넣었다. 당시에 손흥민이 공격진을 이끌며 케인의 부활을 기다렸다. 상황이 바뀐 것이다.
영국 '미러'가 보도한 바에 따르면 케인은 노팅엄전 승리 후 "우리는 많은 경기를 소화해야 한다. 손흥민이나 히살리송이나 모두 필요한 선수들이다. 손흥민이 골을 넣지 못해 실망스럽겠지만 그는 우리에게 중요한 선수다"라고 힘주어 말했다.
이어서 "우리가 이번 시즌에 무언가 달성하고 싶다면 쏘니가 그거 하던 일을 계속해서 해야 한다"라면서 본래의 경기력을 찾아야 토트넘이 우승을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손흥민이 부진하면 우승도 없다는 이야기다.
케인은 손흥민이 반드시 살아날 것이라고 믿었다. 케인은 "손흥민은 의심의 여지 없이 골을 터뜨릴 것이다"라며 손흥민을 응원했다.
콘테 감독 역시 걱정은 시기상조라는 입장이다. 콘테는 "지금은 힘이 들 수도 있지만 손흥민은 스스로를 믿어야 한다. 골을 넣을 기회는 앞으로도 많다. 우리는 모두 손흥민을 믿는다"라고 말했다.
다행인 점은 손흥민의 경기력과 무관하게 토트넘이 잘 나가고 있다는 것이다. 토트넘은 3승 1무, 승점 10점을 확보해 리그 3위다. 여유롭게 손흥민의 반등을 기다릴 수 있다.
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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