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정혁 기자]"이재욱이 터미네이터야?" "나 폭주할거야!" "작가가 환혼된건가?"
시청률 고공행진한 드라마인 만큼 '환혼' 파트1의 결말을 놓고 온라인이 뜨겁다.
20회를 이끌었던 장욱(이재욱)과 무덕(정소민)의 상처투성이 사랑에 감정이입됐던 시청자들은 결말에 대해 허탈하다는 평. 특히 무수히 많은 떡밥만 던져놓고 제대로 회수가 되지 않았다는 불만에 '결말 보다가 나 폭주하는 줄 알았다'는 시청자들의 댓글이 속출하고 있다.
완벽한 가상의 세계관에 조연까지 다 살아있는 캐릭터로 시청자를 쥐락펴락했던 작가 홍자매가 역대급 '배신 결말'을 던져줬다는 이야기까지 나오고 있다.
무엇보다 남녀 주인공이 다 죽음에 이르게 되는 과정에서 '이것은 반전이 아니다' '배신이다'라는 반응이 속출하는 가운데, 불구덩이에서 살아나오는 장욱을 보고 '터미네이터인가'라는 황당 반응까지 나오고 있다.
더욱이 파트 2 예고편에서 정소민은 보이지 않고, 파트1 초반 낙수로 출연했던 고윤정이 모습을 드러내면서 온라인을 후끈 달구고 있다. 소문대로 정소민은 하차하고 파트 2는 고윤정이 여주인공으로 활약하게 될 것을 암시하는 예고편에 "감정이입 안될 듯"이라는 시청자들의 글이 줄을 잇고 있다.
한편 드라마 '환혼'(극본 홍정은 홍미란, 연출 박준화) 파트1 마지막회(20회)에서는 혼인을 약속했던 장욱(이재욱 분)과 무덕(정소민 분)이 새드엔딩을 맞는 모습이 그려졌다.
장욱과 무덕은 음양옥 증표로 반지를 맞추러 저잣거리에서 알콩달콩 시간을 보냈다. 장욱이 과거 청혼했던 여인들에 대해 질투하는 무덕은 술에 취해 애정 고백을 하기도. 그러나 달달한 시간은 그리 오래 가지 못했다.
진무(조재윤 분)는 무덕이가 살수 낙수의 환혼인이라는 사실을 알아채고, 당골네 최씨가 쓰던 사술로 무덕을 조종하기로 작정했다. 진무는 종소리를 좇아 온 무덕에게 "낙수야, 그 몸에 갇혀 너의 칼을 뽑지 못하는구나. 내 모든 힘을 써 너희 힘을 꺼낼 테니 넌 폭주하거라"라며 힘을 쓰기 시작했다.
결국 무덕이는 진무의 종소리를 듣고 꼭두각시 인형처럼 움직였고 먼저 진무의 명령대로 진우탁을 살해했다. 진우탁의 딸 진초연(아린 분)과 사위 박당구(유인수 분)가 무덕이를 막으려다 실패했고 진우탁의 죽음에 경악했다. 진우탁은 무덕이의 원래 혼 진부연의 친부이기도 하기 때문이다.
진무는 송림에 나타나 무덕이가 낙수라는 사실을 폭로했다. 그러면서 무덕이를 잡으려는 듯 쇼를 벌이며 자신이 여태 억울한 누명을 썼다고 주장했다.
이에 박진(유준상 분)은 폭주한 무덕이에게 활을 겨눴고 장욱이 무덕이를 감싸안아 보호하려 했다. 하지만 여전히 진무의 조종을 당하고 있는 무덕이는 장욱을 칼로 찔렀다. 장욱은 무덕이를 더 끌어안으며 이름을 계속 불렀고 정신을 차린 무덕이는 장욱의 죽음을 오열했다.
장욱을 화장하기로 결정했고, 모두가 한 자리에 모였다. 마의 이선생(임철수 분)은 그 모습을 지켜보며 "하늘의 힘을 허락받은 제왕성, 여기가 너의 끝은 아니다 장욱"이라고 중얼거렸다. 갑자기 파란불이 솟아올랐고, 불꽃이 꺼진 자리에서 장욱이 살아 걸어나왔다.
환혼인들의 무덤으로 보내진 무덕은 누군가에 의해 물 밖으로 끌어내지면서 파트2를 예고했다. 파트2는 현재 촬영 중이며 12월에 방송된다.
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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