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1군에 올리는 것이 선수 본인에게도 도움이 되지 않는다."
9월 1일 확대 엔트리로 1군에 올라올 선수들에 대한 관심이 높다. 확대엔트리엔 당장 팀에 도움이 될 선수들도 있지만 앞으로 미래를 위해 경험을 쌓기 위한 유망주들도 있다.
KT 위즈의 경우 올해 2차 1라운드에 지명됐던 우완투수 이상우가 확대 엔트리 때 첫 1군 경험을 하게 된다. KT 이강철 감독은 30일 "어떤가 보기 위해 올리기로 했다. 오늘부터 연습에 합류했다"라고 밝혔다.
이상우는 박영현과 함께 1군 스프링캠프를 치렀고, 시범경기까지 했으나 정규리그에서는 내내 2군에서만 던졌다. 13경기서 3승5패 1홀드, 평균자책점 3.25를 기록했다.
두산의 경우 투수 2명, 야수 2명, 포수 1명으로 확대 엔트리 5명을 모두 올릴 계획. 1차지명 왼손 신인인 이병헌의 1군 콜업 여부가 관심을 끌었으나 김태형 감독은 고개를 저었다.
이병헌은 입단 전 팔꿈치 수술을 받았으나 두산은 그의 가능성을 보고 1차 지명으로 뽑았다. 이병헌은 최근 재활을 마치고 퓨처스리그에서 실전 피칭을 하고 있다. 7경기서 1승1패 1세이브 1홀드 평균자책점 3.86을 기록 중이다.
꾸준히 던지고 있지만 김 감독은 "이병헌을 당장 1군에서 던지게 하는 것보다 지금부터 체계적으로 준비해서 내년에 스프링캠프부터 단계를 밟는 게 좋다고 본다"면서 "1차 지명으로 들어와서 보고 싶어 하시는 분들이 있겠지만 지금보다는 내년 캠프를 잘 준비하는게 더 낫다고 생각한다"라고 감독으로서의 소신을 밝혔다.
김 감독 역시 이병헌에 대한 기대감은 높다. "왼손 투수가 145㎞ 이상을 던진다는 것은 타고 났다고 봐야한다"면서 "나도 웬만하면 다 올리는데 그 친구는 지금 올라오는 게 그리 좋은 것은 아닌 것 같다"라고 했다.
수원=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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