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출근길 훈훈한 팬서비스를 보여줬다.
영국 '더 선'은 30일(한국시각) '호날두가 맨유 트레이닝 센터에서 기다리는 어린 소년의 유니폼에 사인을 하는 장면이 포착됐다'라고 보도했다.
이적시장 마감이 3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호날두의 미래는 불투명하다. 에이전트가 이적을 위해 백방으로 노력하고 있는 가운데 호날두는 일상을 소화했다. 특히 자신의 유니폼을 입은 팬을 보자 직접 운전 중이던 차까지 멈춰 세우고 사인을 해준 장면이 인상깊다.
더 선은 '호날두는 어린 팬의 셔츠에 사인을 해주려고 차를 세웠다. 소년은 호날두의 이름과 등번호 7번이 적힌 유니폼을 입었다. 하지만 호날두가 앞으로도 계속 맨유의 일원으로 남을지는 두고 봐야 할 일이다'라며 이적 가능성을 암시했다.
호날두는 챔피언스리그에 나가는 팀으로 이적을 원했다. 나이, 몸값, 플레이스타일 등등이 모두 걸림돌이었다. 호날두의 에이전트 호르헤 멘데스가 2개월 넘게 노력했지만 그를 데려가겠다는 클럽은 아직도 나오지 않았다.
멘데스는 FC 바르셀로나,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바이에른 뮌헨, 첼시, 유벤투스, 파리생제르맹, 나폴리 등 많은 빅클럽에 영입 의사를 타진했다. 돌아온 대답은 한결같았다. 이들은 모두 호날두가 클럽의 계획과 맞지 않는다며 난색을 표했다. 나폴리와는 트레이드까지 시도했지만 역시 결렬됐다.
최근에는 호날두가 성인 무대에 데뷔했던 포르투갈 클럽인 스포르팅CP와 루머도 돌았다.
이 과정에서 호날두는 팀 내 입지도 좁아졌다.
먼저 호날두는 프리시즌 투어에 불참하며 팀 훈련을 100% 소화하지 못했다. 신임 에릭 텐하흐 감독은 왕성한 활동량을 바탕으로 전방 압박에 충실한 공격수를 선호했다. 맨유가 개막 2연패에 빠지자 텐하흐는 3라운드 리버풀전에 결단을 내렸다. 호날두를 선발에서 제외했다. 맨유는 리버풀을 2대1로 제압하며 더는 호날두 원맨팀이 아니라는 사실을 증명했다.
프리미어리그 이적시장은 9월 2일 닫힌다. 호날두에게 막판 반전이 있을지 관심을 모은다.
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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