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간판스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벤치로 밀려났다. 옛 동료 리오 퍼디난드는 호날두가 정말 억울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영국 '미러'가 31일(한국시각) 보도한 바에 따르면 퍼디난드는 "호날두는 자신이 교체선수가라는 사실을 받아들일 수 없다. 나는 그가 지금 완전히 화가 난 상태라는 것을 안다"라고 말했다.
맨유 신임 감독 에릭 텐하흐는 호날두를 주전에서 제외했다. 최근 2경기 연속 선발 명단에서 빠졌다. 3라운드 리버풀전 2대1 승, 4라운드 사우스햄튼전 1대0 승리를 거뒀다. 텐하흐가 옳은 선택을 했다고 믿을 수밖에 없다.
퍼디난드는 호날두가 이 상황을 납득할 수 없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퍼디난드는 "사람들은 쉽게 말할 수 있다. 호날두가 이 현실에 적응해야 한다고 쿨하게 말한다. 하지만 호날두는 그렇게 만들어지지 않았다. 37살이 돼서 사람이 바뀌지는 않는다"라고 설명했다.
이어서 "호날두는 아마 이렇게 생각할 것이다. 사람들이 러닝이나 압박을 가지고 뭐라고 하든 나는 작년에 24골을 넣었다. 누가 나만큼 골을 넣었는지 말해 보아라. 나의 득점으로 나는 맨유에 누구보다 많은 승점을 가져다 줬다"라고 추측했다.
호날두와 맨유의 관계가 극적으로 회복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호날두는 6월 말부터 이적을 추진하고 있다. 2개월이 넘도록 다른 팀을 알아봤지만 소득이 없다. 호날두를 사겠다는 팀은 나타나지 않고 소속팀에서는 입지만 좁아졌다. 프리미어리그 이적시장은 오는 9월 2일 닫힌다. 호날두에게 남은 시간은 이제 이틀이다.
텐하흐 감독은 호날두를 조커로 사용하는 방법이 옳은 조치라고 밝혔다.
텐하흐는 "감독은 명확한 결정을 내려야 한다. 항상 팀이 가장 중요하다. 무엇이 팀에 유리한지 판단해야 한다. 또한 의사소통을 할 때에 분명하고 정직해야 한다. 선수단이 매우 경쟁력이 있어서 결정은 매번 어렵다. 일단 결과가 좋았기 때문에 유지할 계획이다"라며 당분간 특별한 이변이 없다면 호날두를 선발로 쓰지 않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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