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과 한국 코카-콜라는 오늘도 꿈을 향해 내달리는 선수들, 누군가의 꿈을 위해 묵묵히 헌신해 온 체육인들과 그들의 찬란한 순간을 응원하는 뜻에서 선물 같은 시상식을 마련했다. 국내외 대회에서 빛나는 재능을 드러낸 '장애인, 비장애인' 꿈나무, 중고대학생 선수를 매월 선정해 '드림선수상(상금 150만원)'을, 마법같은 지도력으로 제자들의 폭풍성장을 이끈 스승에게 '매직지도자상(상금 100만원)'을, '우리 생애 최고의 순간'을 빚어낸 개인 및 단체를 선정해 '리얼매직모먼트상(상금 150만원)'과 트로피를 수여한다. 7월 최고의 순간을 빚어낸 '리얼매직모먼트' 수상팀은 세계펜싱선수권에서 사상 첫 단체전 금메달을 따낸 여자에페 대표팀이다.
리얼매직모먼트상: 2등만 하던 '여자에페 금둥이들', 첫 세계 정상 찍던 순간
"늘 세계챔피언을 열망했지만 정말 될 줄은 몰랐다." 세계랭킹 1위, '금둥이' 대한민국 여자에페 대표팀이 사상 첫 세계 정상에 오른 직후 전한 감격 소감이다. 강영미(광주서구청·세계 20위) 최인정(계룡시청·세계 1위) 송세라(부산광역시청·세계 2위) 이혜인(강원도청·세계 43위)으로 이뤄진 여자에페 대표팀은 7월 22일(한국시각) 이집트 카이로에서 펼쳐진 세계펜싱선수권 여자에페 단체전 결승에서 강호 이탈리아를 45대37로 물리치고 여자에페 사상 첫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개인전에서 '레전드' 현 희(진주제일중 코치) 이후 20년만에 우승한 송세라는 한국 여자선수 최초 세계선수권 2관왕 역사도 썼다.
이날 마지막 9바우트, '최종병기' 송세라가 금메달을 확정 지으며 양팔을 번쩍 치켜들고 뛰어오르는 순간, 강영미 최인정 이혜인 등 동료들이 피스트를 향해 질주했다. 간절했던 금메달, '에페 금둥이'들의 눈가엔 눈물이 맺혔다. 장태석 에페대표팀 코치와 함께 둥근 원을 그린 채 껑충껑충 뛰어오르는 세리머니로 우승을 자축했다.
"금메달 따자"며 서로를 '금둥이'라는 애칭으로 불러온 '세계 1위' 여자에페 대표팀이 2012년 런던올림픽, 지난해 도쿄올림픽 은메달의 아쉬움을 떨쳤다. 간절했던 사상 첫 세계챔피언의 꿈을 이뤄낸 역사적 순간, '금둥이'들의 '리얼매직 모먼트'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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