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척=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올시즌을 마지막으로 은퇴하는 롯데 자이언츠 이대호(40)를 위해 키움 히어로즈가 특별한 선물을 준비했다.
31일 고척스카이돔. 롯데와 키움의 경기를 앞두고 이대호의 은퇴투어 행사가 열렸다.
경기 시작전 이대호가 염원했던 '원정사인회'가 열렸다. 이대호는 직접 준비한 모자와 사인을 전하며 팬들과 호흡했다.
키움이 준비한 선물은 고척돔의 흙으로 제작한 '고척스카이돔x이대호' 피규어였다. 이대호를 향한 키움 선수들의 메시지도 함께 담겼다. 키움 측은 "22년간의 선수 생활을 마무리하고 은퇴 투어 중인 이대호의 업적을 기리기 위해 제작했다"면서 "타격 박스 모양의 피규어 받침대는 이대호 선수가 고척스카이돔에서의 추억을 기억해주길 바라는 마음을 담아 실제 고척스카이돔 흙으로 제작했다"고 설명했다.
경기 전 만난 홍원기 키움 감독도 "사실 개인적으로 이대호와의 특별한 추억은 없다"면서도 "은퇴가 너무 아쉽다. KBO리그 발전을 위해서 정말 많은 업적을 남긴 훌륭한 선수다. 경의를 표하고 싶다"고 강조했다.
홍 감독과 주장 이용규는 이대호에게 해바라기 꽃다발을 전달했고, 이대호는 자신의 사인 배트로 답례했다.
이대호는 고척스카이돔을 찾은 팬들에게 간단한 인사를 전했다. 은퇴 투어 행사는 양팀 선수단의 다정한 기념 사진 촬영으로 마무리됐다.
고척=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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