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화창한 출발은 신기루였을까.
4일 제주시의 엘리시안 제주(파72·6711야드)에서 펼쳐진 S-OIL(에쓰오일) 챔피언십(총상금 8억원, 우승상금 1억4400만원) 2라운드는 악조건의 연속이었다. 화창한 가을 하늘은 그대로였지만, 전날까지 잠잠했던 바람이 세차게 불기 시작했다. 전날까지 쨍쨍한 햇살 속에 다소 더운 감까지 있었던 기온도 찬 기운을 잔뜩 머금은 바람과 함께 추위로 바뀌었다. 한라산 방향에 따라 그린 경사를 계산해야 하는 '한라산 브레이크'까지 겹쳐 바람-추위-경사라는 삼중고 속에 대부분의 선수들이 고전을 면치 못했다.
기권자도 속출했다. 1라운드를 마친 뒤 이가영이 기권을 선언한 것을 비롯해 이수진 구래현 박 결이 각각 잔여 일정을 포기했다. 2라운드에 나선 91명의 선수 중 오후 2시30분 현재 언더파를 기록한 선수는 전체 16.4%인 15명에 불과하다.
2라운드에서 버디 2개, 보기 1개로 1언더파 71타로 경기를 마친 디펜딩챔피언 박지영은 "어제는 샷도 잘 안되고 퍼트감도 안 좋아서 속상한 하루였다. 오늘도 바람이 많이 불어서 걱정이 많았는데, 이렇게 샷감이 나아지고 큰 실수 없이 마무리할 수 있어서 좋았다"고 돌아봤다. 강풍 속에서 언더파를 기록한 것을 두고는 "오늘 돌풍이 많이 불었는데, 샷을 바람에 안 태우기 위해 최대한 낮게 치려고 했다"며 "오늘은 한라산 브레이크보다 바람의 영향이 컸다. 바람을 고려해서 퍼트 라인을 보는 게 어려웠다"고 돌아봤다. 그러면서 "내일도 오늘처럼 바람 예보가 있어 차분하고 똑똑하게 쳐야 할 것 같다"고 다짐했다.
제주도를 휘감은 강풍은 최종 라운드가 펼쳐질 오는 6일이 돼서야 잠잠해질 전망. '무빙 데이'인 3라운드까지 스코어를 얼마나 잘 지키느냐가 전체 판세에 큰 영향을 끼칠 것으로 전망된다.
제주=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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