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저우못(베트남)=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갤러리 입장이 재개된 2022시즌 KLPGA(한국여자골프)투어, 생기가 넘쳤다.
'구름관중'이란 말이 어색하지 않았다. 대회가 열릴 때마다 주차장에서 대회장으로 향하는 버스 행렬이 줄을 이었다. 자신이 응원하는 선수를 가까이서 지켜보기 위한 발걸음 뿐만 아니라 응원전도 치열했다. 각 팬클럽에 따라 단체복 및 가방, 응원 문구, 함성은 기본이었다.
프로 4년차 이소미(23)는 "나는 열성적인 팬클럽은 없지만, 항상 대회장을 찾아 응원해주시는 팬을 볼 때마다 나 스스로에 대한 희망을 본다"고 말했다. 베트남 빈즈엉성 투저우못의 트윈도브스 골프클럽(파72·6549야드)에서 펼쳐지는 PLK 퍼시픽링스코리아(이하 PLK) 챔피언십 위드(with) SBS골프(총상금 7억원, 우승 상금 1억2600만원)에 출전한 그는 "가족은 당연히 식구인 나를 응원하고 좋아하지만, 팬은 그저 내 골프와 플레이를 좋아해주시는 분들"이라며 "피 한방울 섞이지 않은 그 분들이 먼걸음을 마다않고 대회장을 찾아주셔서 응원해주시는 모습을 볼 때마다 경기가 잘 안 풀리더라도 '나는 잘 할 수 있는 선수'라는 생각이 든다"고 덧붙였다.
이소미는 2022시즌 막판 제주에서 2주 연속 우승의 뒷심을 보여줬다. 이전까지 9번이나 톱10에 진입했으나, 우승과 연이 닿지 않았다. 제주도의 강한 바람에 맞서 거둔 2승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적지 않았다.
이소미는 제주 대회 우승 후 있었던 일화를 공개했다. 그는 "팬 중에 한 분의 사연을 접할 기회가 있었다. 개인적으로 너무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는데 우연찮게 나를 알게 됐다고 하더라. 힘든 시기를 이겨내고 2주 연속 우승하는 모습을 보고 '다시 시작할 수 있다는 용기를 얻었다'고 하시더라"며 "그 사연을 들은 뒤 '내가 누군가에겐 희망이 될 수도 있는 존재'라는 생각을 하면서 더 노력해야 한다는 다짐을 하게 됐다"고 말했다.
싱가포르에서 열린 하나은행 챔피언십에 이어 2주 연속 해외 대회에 도전장을 낸 이소미는 "해외로 나갈 때는 '밤톨이'라는 애착인형이 있는데 항상 갖고 다닌다. 퍼터 매트도 꼭 챙긴다"며 "태국에서 동계훈련을 할 계획이다. 지난 2년간 제주도에서만 훈련하게 됐는데 오랜만에 해외 훈련을 잡게 돼 설렌다. 체력 훈련 뿐만 아니라 숏게임 연습도 많이 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그는 "올해 처음으로 해외에서 경기를 치렀고, 2주 연속 우승도 해봤다. 경험은 좋은 나쁘든 하면 도움이 된다는 것을 느꼈다"며 "골프는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게 중요하다. 지칠 때 무너질 수도 있지만, 털고 일어나는 게 더 좋은 방향이라는 것도 느꼈다"고 2022년을 돌아봤다. 그러면서 "루키 때부터 지금까지 그린적중률 1등이 목표였다. 내년엔 꼭 해보고 싶다"고 새로운 목표를 밝혔다.
투저우못(베트남)=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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