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실내=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드릴 말씀이 있어야…."
전창진 전주 KCC 감독이 승리하고도 웃지 못했다.
KCC는 8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서울 삼성과의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원정 경기에서 68대58로 승리했다. KCC(15승15패)는 연패 위기를 넘기고 '5할 승률'을 맞췄다.
경기 뒤 전 감독은 "우리가 잘했다기보다 상대가 못했다. 이런 경기도 있다고 본다. 넘어가겠다. 드릴 말씀이 있어야 얘기를 한다"며 한숨을 쉬었다.
KCC는 한때 18점 차이로 크게 앞섰다. 하지만 3쿼터에만 25점을 허용하며 흔들렸다.
전 감독은 "식스맨들에게 기회를 많이 주지 않지만 준비도 덜 돼 있는 것 같다. 최고로 고생한 선수는 이진욱과 박경상이다. 다 같이 1분이라도 코트에서 더 뛰려고 노력해야 한다. 주전들은 주전 나름대로 끝까지 경기를 치러야 하는데 안일한 경기 운영으로…. 쉬운 경기는 없지만 점수를 벌리고 로테이션 돌릴 수 있는 상황을 만들어야 하는데 그렇지 못해서 안타깝다. 하루 하고 하루 쉬는 경기를 계속하고 있다. 체력에 문제가 있는 게 아닌가 싶다. 지금 상황은 또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KCC는 10일 수원 KT와 대결한다. 올스타 휴식기 전 마지막 대결이다. 전 감독은 "쉬는 기간 동안 패턴을 싹 바꿔야 할 것 같다. 그게 가장 우선"이라고 했다.
잠실실내=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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