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 출전하는 일본 대표팀이 외야 3인방을 모두 메이저리거로 꾸몄다.
'사무라이 재팬'을 이끄는 구리야마 히데키 감독은 11일 주니치스포츠를 통해 "라스 눗바(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합류가 확정됐다. 홈런도 치지만 발도 빠르고, 타구 판단도 좋다. 공수주 밸런스가 좋은 선수"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일본 대표팀의 외야는 눗바가 중견수를 맡고, 우익수 스즈키 세이야(시카고 컵스), 좌익수 요시다 마사타카(보스턴 레드삭스)라는 메이저리거 라인업을 완성했다.
구리야마 감독은 "눗바가 무척 기뻐했다. 눗바는 모두가 좋아할만한 인품을 가진 선수"라고 칭찬하는 한편 "눗바의 어머니와도 이야기를 나눴다. 가족 모두가 일본 대표팀에 뽑힌 것에 행복해한다"고 설명했다.
이번 WBC에 일본은 말 그대로 '역대 최강' 대표팀을 꾸렸다. 오타니 쇼헤이(LA 에인절스) 다르빗슈 유(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사사키 로키(지바 롯데 마린스) 등 국내외의 괴물들이 모두 출격한다.
이에 대해 구리야마 감독은 "세계 최고의 팀(미국)을 잡기 위해서는 우리도 최고의 전력으로 나서야한다. 스포츠는 전쟁과 같다"면서 "이번 대회는 일본과 미국의 정면 승부다. 메이저리거들의 합류는 돌파구가 될 것"이라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그는 오타니를 비롯한 메이저리거들에게 "가능하면 빠르게 합류해주길 바란다. 일본에서 열리는 조별리그에 나올 수 있다면 더 좋다"고 강조했다. 다만 페리 미내시언 에인절스 단장은 오타니의 WBC 합류 일정에 대해 "계속 논의중이다. 지금 밝힐 순 없다. 오타니는 최고의 상태로 대회에 출전하길 바란다"고만 답했다.
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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