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들을 위한 잔치' 프로배구 올스타전에서 현대건설 이다현이 빛나는 팬서비스로 사랑을 받았다.
특히, 댄스실력만큼은 MVP를 차지한 김연경도 혀를 내두를 정도였다.
이다현은 29일 인천 삼산체육관에서 열린 V-리그 올스타전에서 2년 연속 세리머니 상의 영광을 누렸다.
팬들에게 62,544표 받은 이다현은 미들블로커 1위로 올스타전에 참여했다. 이다현은 팬들의 뜨거운 사랑에 특급 서비스로 보답했다.
등장부터 예사롭지 않았다. 이다현은 자신에게 스포트라이트를 비추자 즉석에서 댄스를 선보이며 팬들의 호응을 이끌어 냈다.
여자부 경기가 진행되는 동안 Z스타 코트는 이다현의 단독 무대였다. 이다현은 첫 득점을 올린 후 GS칼텍스 권민지와 함께 H.O.T의 캔디 노래에 맞춰 세리머니를 펼쳤다.
깜찍한 토끼를 연상시키는 털장갑까지 준비해 팬들의 감동을 자아냈다.
이후로도 득점을 올릴 때마다 다양한 댄스 세리머니로 팬들의 눈을 즐겁게 했다.
이다현은 독보적인 댄스 실력 때문에 M스타팀 김연경의 시샘을 받기도 했다. 김연경은 이다현의 춤을 따라하다가 짓궂은 표정을 지으며 도발하기도 했다.
코믹한 댄스 배틀 같았던 장면에 대해 김연경은 "다현이가 춤을 출 때 본인이 세상에서 제일 멋있고 쿨한 표정을 지으며 계속 춤을 추더라. 얄미워서 따라 했다. 그래도 재밌었다"라고 밝혔다.
각종 경품이 걸린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이벤트에서도 이다현이 1등을 차지했다.
구령에 따라 이동과 멈추기를 반복하면서 자신이 고른 경품을 코트 밖으로 밀고 나가는 게임이었다.
시작과 함께 이다현은 가장 크고 알차 보이는 경품을 향해 빠르게 내달렸다. 사회자가 이다현을 자극하기 위해 말을 걸어도 흔들리지 않아 팬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이다현이 차지한 1등 경품은 냉장고였다.
이다현은 관중석에 올라 자신의 유니폼을 들고 응원하던 팬에게 냉장고를 선물했다.
이다현은 "이번에는 욕심보단 다 같이 준비를 많이 했다. 다 같이 즐기자는 마음으로 해서 받을 줄 몰랐는데, 다시 받게 되어 영광스럽다"라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이다현은 "세리머니 라이벌은 없었다. 민지도 잘했고, 소휘 언니도 잘한 만큼 여러 선수들이 잘했다"라고 했다.
세리머니상 상금 은 팀원들과 나누겠다고 밝힌 이다현은 "이제 노는 건 끝났다. 이어지는 정규리그 5라운드에 진지하게 임하겠다" 며 프로다운 모습을 보였다.
최문영 기자 deer@sportschosun.com/2023.0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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