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삼성 라이온즈는 지난 시즌 후 외야수 김성표(29)를 방출했다.
빠른 발과 내외야를 두루 볼 수 있는 쓰임새 많았던 훈남 선수. 걸그룹 스텔라의 전 멤버 가영의 남동생으로 유명했던 김성표는 타 팀 오퍼에도 은퇴를 선언했다.
그 아쉬움을 채워줄 루키가 등장했다.
2023 신인드래프트에서 5라운드 48순위로 삼성에 입단한 대졸 신인 강준서(23)가 주인공.
부산공고-동의대를 졸업한 우투우타 강준서는 1m85, 85㎏의 탄탄한 체구를 갖췄다. 대학 통산 타율 3할5푼(206타수 72안타) 2홈런 34타점 57득점 24도루 OPS 0.916을 기록할 만큼 알토란 같은 활약을 펼쳤다. 특히 4학년이던 지난해에는 12개의 도루에 3루타를 4개나 기록할 만큼 빠른 발로 그라운드를 휘저었다.
최대 장점은 빠른 발과 탁월한 야구센스로 내·외야를 오갈 수 있는 멀티 플레이어라는 점. 1군에서 백업 수비수와 대주자 요원 등으로 쓰임새가 다양한다. 외야에서 빠른 발로 넓은 범위를 커버하는 중견수 수비가 된다는 점도 장점이다.
강준서는 JTBC 야구 예능프로그램 '최강야구'에서 동의대 리드오프로서 정교한 타격과 빠른 발을 선보여 야구팬들에게 알려진 인물. 밝고 서글서글한 인상의 훈남이다. 파이팅도 넘쳐 선수단에 활기를 불어넣어줄 선수다. 지난해 루키스데이에서 "라팍의 아이돌이 되겠다"고 당찬 각오를 밝혀 눈길을 끌기도 했다.
센스 넘치는 다재다능한 루키의 등장. 오키나와 내 가까운 거리에 1,2군 캠프를 차린 삼성 코칭스태프가 쓰임새 많은 재능을 그냥 지나칠 리 없었다.
퓨처스리그 캠프에서 출발한 강준서를 지난 11일 전격 콜업했다. 앞서 1군에 올라온 고졸 루키 내야수 김재상에 이은 두번째 콜업.
1군에 올라온 강준서는 싱글벙글한 표정으로 라이온즈tv와의 짧은 인터뷰에 응했다.
그는 "갑자기 볼 모으고 있는데 감독님께서 말씀해주시더라. 그 순간부터 가슴이 두근두근 거리고 살짝 긴장이 되더라"며 웃었다. 강준서는 특유의 부산 사투리를 섞어 "첫번째로 가장 기분이 좋다. TV에서 보던 선배님들과 함께 그라운드에서 뛰는게 신기하고 보고 배울 수 있는 게 정말 좋은 것 같다"며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이어 "늘 해왔던 대로 열심히 하면 좋은 모습을 보일 수 있을 것 같다"고 의욕을 감추지 못했다.
강준서는 콜업 되자마자 주니치와의 2경기에 교체 출전했다. 하지만 3타석 모두 루킹 삼진으로 물러났다. 아직은 프로무대 적응의 시간이 필요한 상황. 경험이 쌓일 수록 특유의 센스 넘치는 다재다능함으로 라팍의 아이돌을 향한 파이팅 넘치는 플레이를 펼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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