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이우주 기자] 방송인 이경실이 이제훈을 두고 성희롱 발언을 했다는 지적을 받은 가운데, 한 대학생은 이경실을 고발했다.
20일 매일경제에 따르면 연세대학교 재학생A씨는 이경실을 통신매체이용음란 혐의로 행정안전부 문서24를 통해 경찰에 고발했다.
A씨는 고발장을 통해 "남성 MC가 여성 게스트를 상대로 같은 취지의 발언을 한다면 해당 남성 MC는 평생을 성범죄자라는 꼬리표를 달고 살 것"이라며 "남녀평등이 강조되는 사회적 인식에 미루어볼 때 누구도 본인의 의사에 반하여 온라인에서 타인으로부터 성적인 언행을 들을 이유가 없다"고 말했다.
이경실은 최근 SBS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에 스페셜DJ로 출연했다. 게스트로는 SBS 드라마 '모범택시2'의 이제훈, 표예진이 출연했다. 드라마 홍보를 위해 이제훈은 상의를 탈의한 스틸컷을 공개했다. 이제훈은 "정말 미친 듯이 운동하고 닭가슴살과 소고기만 먹었다"며 근육질 몸매를 만들기 위해 했던 피나는 노력을 떠올렸다.
이 사진을 본 이경실은 문제의 발언을 했다. 이경실은 "가슴과 가슴 사이 골 파인 거 보이냐. 저런 골에는 물을 떨어뜨려 밑에서 받아먹지 않냐. 그게 바로 약수다. 그냥 정수가 된다. 목젖에서부터 정수가 돼 우리가 받아먹으면 약수"라고 밝혔다. 이에 DJ 김태균도 "누나 집 TV에 물 따르는 거 아니냐. TV에 물 따르면 안 된다"고 거들었고 이경실은 "(집에서) 물 따라 브라운관에서 받아 먹겠다"고 반응했다.
방송 후 청취자들의 반응은 엇갈렸다.최근 유행하는 '주접 멘트'라며 웃는 청취자들도 있었지만 선을 넘었다는 반응이 대다수. 아슬아슬한 수위에 결국 시대착오적 발언이라는 지적이 이어졌다.
결국 한 대학생에게 고발까지 당한 이경실. '컬투쇼' 측도 해당 영상을 삭제했지만 책임을 피할 수는 없어 보인다. 이경실과 '컬투쇼' 측이 어떤 입장을 밝힐지 주목된다.
wjle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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