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도전적인 코스와 환경, 그 속에서 펼쳐지는 선수들의 멋진 샷. 필드 안팎을 채운 갤러리 행렬과 다채로운 볼거리.
최근 막을 내린 KLPGA(한국여자프로골프)투어 넥센-세인트나인 마스터즈는 골프의 모든 매력을 한 자리에서 즐길 수 있었던 대회였다. 부산-경남 지역을 대표하는 골프 축제로 큰 성원을 받아왔던 이 대회는 10회째를 맞이한 올해 한 단계 진화한 모습으로 KLPGA투어를 대표하는 대회 중 하나로 자리 잡았다.
매 라운드 흥미진진한 승부가 펼쳐졌다. 대회가 펼쳐진 가야 컨트리클럽 신어-낙동 코스(파72) 전장은 6818야드로 KLPGA투어 중 가장 길다. 올해 대회에선 1~2라운드에서 세찬 바람이 더해지면서 난이도가 크게 높아졌다. 장타 뿐만 아니라 바람에 따라 시시각각 변하는 코스 환경 등 도전의 연속이었다. '최장 전장에서 최고의 멘탈을 가린다'는 대회 슬로건 그대로였다.
우승자 최은우(28)도 이번 대회의 의미를 한층 더 깊게 했다. 이번 대회를 앞두고 자신의 멘탈메이트로 승부욕을 뜻하는 독수리를 꼽았던 그는 선두에 4타차 뒤진 채 최종 라운드에서 대담한 샷을 앞세워 역전 우승을 일궜다. 데뷔 9년차로 그동안 별다른 주목을 받지 못했지만, 도전적인 환경과 코스에서 펼친 211번째 도전에서 생애 첫 우승의 감격을 맛봤다. 공교롭게도 아버지의 생일날 최종라운드를 치른 최은우는 우승이 확정된 후 "그동안 뒷바라지 해준 아버지께 최고의 선물을 했다"고 굵은 눈물을 쏟아 감동을 안겼다. 고진영 박성현 박민지 유해란 등 넥센-세인트나인 마스터즈 역대 우승자들이 강한 멘탈을 토대로 한국 여자 골프를 대표하는 선수로 발돋움했던 모습을 최은우가 이어갈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대회 메인스폰서 넥센그룹은 다양한 활동으로 눈길을 끌었다. 이번 대회를 앞두고 골프 팬 대상으로 슬로건 공모전을 실시한 것을 비롯해 골프존과의 협업을 통해 선수들과 동일한 조건으로 가야 컨트리클럽 신어-낙통 코스에서 플레이할 수 있는 스크린골프대회도 개최했다. 대회장 안팎에선 다양한 볼거리와 이벤트를 열어 1만2000여 골프 팬들을 즐겁게 했다. 이밖에 이번 대회를 기념해 우레탄 소재 3피스 볼인 익스트림 소프트그린(ES그린)을 출시해 좋은 반향을 얻고 있다. 넥센은 지난 3월 세인트나인 주니어 선수단을 창단, 유소년 골퍼 육성에도 뛰어들었다. 이번 넥센-세인트나인 마스터즈에도 주니어 선수 2명(김진아 정서린)이 도전장을 내밀기도 했다. 넥센그룹 관계자는 "계속해서 진정성을 바탕으로 한국 여자 골프 발전에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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