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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원 기수는 남다른 운동신경으로 학창시절 프로축구선수를 꿈꿨지만 실력이 아닌 체격이 발목을 잡았다. 중학생 시절 160cm대에서 성장이 멈추며 또래들과 체격 차이가 벌어졌고 대학진학에도 제동이 걸려 프로선수의 꿈은 멀어져갔다. 이때 고교 은사님이 그에게 조심스럽게 건넨 것이 기수후보생 모집 포스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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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 기다림 끝에 데뷔한 늦깎이 신입 임기원 기수는 그간의 갈증을 해소하듯 무서운 성적을 과시했다. 임 기수는 데뷔 8개월 만에 34승을 거뒀다. 월 승률은 무려 15%를 돌파했다. 그야말로 괴물 신인이었다. 하지만 늦은 만큼 더 빨리 따라잡고 싶었던 그의 조바심은 이내 사고로 이어졌다. 낙마사고로 쇠골이 골절된 그는 지난 8개월간의 활동기간보다 더 오랜 회복기간을 가져야했다. 비록 부상은 임 기수의 질주에 발목을 잡았지만, 그는 데뷔 당해 최우수 신인상을 수상하며 재도약의 꿈을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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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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