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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베어즈베스트 청라 골프클럽에서 막을 내린 롯데오픈에서의 우승은 그래서 뜻깊다. 932일 만에 우승을 차지하면서 한동안 멀어졌던 '챔피언 본능'을 일깨우는 계기가 됐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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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혜진은 "지금껏 경기하면서 다양한 코스를 경험하면서 안전하게 공략해야 한다는 조심스러운 경기 운영이 많았던 것 같다. 찬스가 왔을 때도 내 방식대로 풀어가지 못하고 지키려고 하는 모습이 많았다"고 그동안을 돌아봤다. 이어 "지난 주 (국내에서) 경기를 하면서 '예전엔 좀 더 과감하게 했는데'라는 생각이 컸다. 내 스윙을 과감하게 하고자 노력했다"며 "오늘을 계기로 나를 믿고, 내 샷을 믿고 쳐보고 싶다"고 말했다. 또 "우승 찬스가 왔을 때 조급한 마음도 많이 들었다. 우승을 하지 못하면서 자신감이 떨어지고 '내가 다시 할 수 있을까'라는 생각까지 들었던 것 같다"며 "오늘을 계기로 더 힘내서 잘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미소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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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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