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우진, 에릭 요키시, 아리엘 후라도(이상 키움 히어로즈), 데이비드 뷰캐넌, 원태인, 알버트 수아레즈(이상 삼성 라이온즈).
히어로즈가 자랑하는 1~3선발투수, 삼성의 강력한 '원투스리 펀치'다. 이들은 지난 주 차례로 대전 한화 이글스전에 선발등판했다. 히어로즈와 삼성 모두 최상의 선발, 필승카드로 대전 원정에 나선 셈이다. 안우진은 히어로즈를 넘어 KBO리그를 대표하는 최고 투수다.
인위적으로 무리하게 선발 로테이션을 바꾸긴 어려워도, 우천취소 등 변수가 생기면 조정이 가능하다. 상하위팀 상관없이 모든 팀이 이길 수 있는 경기에 집중할 수밖에 없다. 아무래도 하위권 팀이 승수쌓기의 타깃이 된다.
최원호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후 선전하고 있지만, 냉정하게 보면 한화는 올해도 하위권 전력이다. 상대팀 입장에선 반드시 2승1패, 위닝시리즈로 가져가야 할 매치업이다. 지난 해도 그랬고, 그 전 해도 그랬다. 하위권 팀이 감수해야할 부분이다.
히어로즈와 삼성도 중하위권에 있지만, 외국인 투수가 중심이 된 1~3선발투수를 상대로 3승3패, 승률 5할을 했다. 히어로즈 안우진, 후라도 공략에 성공해 이겼다. 또 수아레즈를 맞아 4회
2사까지 9점을 뽑으며 마운드에서 끌어내렸다. 경기 전 예상하지 못한 결과다.
한화가 선전했다.
한 주 앞선 5월 23~27일 KIA 타이거즈, NC 다이노스와 5연전. 이 때도 외국인 선발투수 2명이 한화전에 나왔다. KIA 숀 앤더슨이 5월 23일, NC 에이스 에릭 페디가 5월 26일 한화전에서 선발등판했다.
NC 외국인 투수 테일러 와이드너가 5월 28일 한화를 상대로 데뷔전을 치를 예정이었는데, 비로 경기가 취소됐다. 와이드너는 5월 30일 두산 베어스전에서 6이닝 2안타 무실점을 기록하고 승리를 올렸다.
우천 취소가 없었다면 한화는 2주간 12경기에서 7명의 외국인 선발투수를 마주해야 했다.
한화는 이번 주 두산 베어스와 주중 3연전, LG 트윈스와 주말 3연전이 예정돼 있다. 변수가 없다면 두산 에이스 라울 알칸타라가 6월 8일, LG 에이스 케이시 켈리가 6월 11일 한화전에 선발로 나선다. 2주간 상대 4개팀 에이스를 모두 만나게 됐다.
알칸타라는 올 시즌 한호전 2경기에 등판해 2승, 평균자책점 0.60을 올렸다. 켈리는 5월 19일 한화전에서 7이닝 1실점하고 승리투수가 됐다.
매경기 한화 타선이 시험대에 오른다.
민창기 기자 huelv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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