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KBS2 '걸어서 환장 속으로'에서 샘 해밍턴, 윌벤져스, 아내 정유미, 장모 허금순까지 3대가 함께한 둘째 날이 그려졌다.
9일 방송에서 윌벤져스 가족은 쏟아지는 폭우를 뚫고 생애 첫 캠핑에 도전했다. "아이들이 자연과 친해지고 새로운 경험을 즐기기 바라는 마음"으로 준비했다는 비장한 각오와 달리 샘 해밍턴 가족은 텐트 설치부터 난항을 겪었다. 샘 해밍턴은 영상을 통해 텐트 설치법을 속성으로 공부하며 온 가족이 총출동했지만, 실전은 말처럼 쉽지 않았고 설상가상 비까지 거세게 내리며 멘붕에 빠졌다. 결국 주변 도움의 손길을 받아 피 땀 눈물이 들어간 텐트를 설치할 수 있었다.
이날은 특히 윌리엄이 동생 벤틀리와 장난치던 중 첫 유치가 빠지는 경험을 했고, "집 나가면 개고생"이라는 샘 해밍턴의 말처럼 고단했던 첫 캠핑 덕분에 평상시 잘 먹지 않았던 고기를 맛보는 등 편식을 잊게 만든 캠핑의 즐거움에 푹 빠졌다. 뿐만 아니라 벤틀리는 가리비, 연어, 스테이크, 파인애플 등 다양한 식재료와 샘 해밍턴이 윌벤져스를 위해 특별 레시피를 준비했음에도 생라면과 생떡 등을 즐기며 생식 애호가의 면모를 드러내 샘 해밍턴을 난감하게 했다. 급기야 초콜릿 바나나를 처음 먹고 콧구멍이 확장되는 경험을 한 벤틀리는 "캠핑 재미있었어요. 왜 그런 줄 알아요? 레인보우 불도 하고 마시멜로와 초콜릿 바나나도 또 먹고 싶어"라며 잊지 못할 선물을 건네준 가족 여행과 첫 캠핑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샘 해밍턴은 캠핑 마무리로 '불멍'을 준비해 아내와 맥주 힐링타임을 가졌다. 샘 해밍턴은 "정말 지쳤다. 아이들 있으니까 긴장되고 캠프 파이어도 힘들고 애들은 조금만 실수하면 큰 문제되니까"라며 힘든 기색을 내비쳤지만 정유미는 "애가 둘인데 뭐 그렇게 힘들어하냐. 네 명, 다섯 명 낳고 싶다고 하지 않았냐"라고 물었다.
이에 당황한 샘 해밍턴은 "옛날 얘기다"라고 말했고 정유미는 "얘기나온 김에 하나 더?"라고 제안해 샘 해밍턴을 웃게 만들었다.
이들은 "셋째 임신을 위해 시험관 시술을 시도했지만 아쉽게도 만나지 못했다"며 "어느 순간 안 되니까 애들도 많이 컸고. (또)아들 낳으면 어떡할 거냐"고 반문했다. 그는 "아들 생기면 큰일난다"고 말했지만 정유미는 "상관 없다고 하지 않았나. 시간 봐서 열심히 해보자"고 웃었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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