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이우주 기자] '댄스가수 유랑단' 이효리가 화사를 향한 애정으로 화사를 울렸다.
3일 방송된 tvN 예능프로그램 '댄스가수 유랑단'에서는 서울 파이널 무대를 펼친 멤버들의 모습이 담겼다.
서울 파이널 무대를 앞둔 멤버들. 공연장에 간 이효리는 "제주도 내려가고 나서 이렇게 큰 무대 처음"이라고 밝혔다. 홍현희는 "언니들 해체할 거 같은 느낌이야"라고 아쉬워했고 이효리는 "맞아. 내일 해체야"라고 쿨하게 말했다.
드디어 공연 디데이. 이효리는 이미지 변신을 위해 염색까지 하고 왔다. 엄정화는 이효리의 '서울' 리허설 무대를 언급했고 이효리는 "5년 전보다 지금 '서울'이 더 잘 맞는 느낌이 든다. 그래서 너무 좋았다. 시간이 지나고 몰랐던 느낌을 느꼈다"고 밝혔다.
김완선은 "마지막이라는 실감도 안 난다. 몇 개월 같이 하니까 섭섭하다. 이제 좀 친해지고 있는데"라고 마지막 공연을 앞둔 소감을 털어놨다. 김완선은 "사실 그전까지는 그렇게 힘든지 몰랐는데 이번 서울 공연은 힘들었다. 내가 하는 게 너무 많아서. 신곡 때문에 힘들었다"며 "그걸 무사히 잘 해내는 게 내가 제일 바라는 거고 실수 없이 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엄정화의 무대를 위해 현아가 지원사격에 나섰다. 현아를 본 이효리는 "너는 왜 얼굴이 더 아기가 됐냐"고 물었고 현아는 "저 원래 화장 안 하면 (그렇다)"이라고 답했다.
현아는 이효리에게 "방송국 가면 다 이제 나이가 제 나이의 반이다. 가깝게 해주는 분이 없다"고 토로했고 이효리는 "너 우리 가면 가깝게 안 해줬잖아. 어렵게 대했지. 그 마음 알겠지? 너도 당해봐라. 소외감 느껴 봐야 돼"라고 밝혀 웃음을 안겼다.
'인디언 인형처럼' 무대로 시작된 서울 콘서트. 등이 훅 파인 드레스를 입은 보아는 "전 정말 유랑단하면서 힐도 신어보고 등 파인 드레스도 입어보고"라고 밝혔다. 이효리는 "보아 팬 분들 이런 모습 어떠냐"고 물었고 보아의 팬들은 환호했다. 이에 보아는 "조금씩 보여줄게"라고 말해 환호를 불렀다.
이번 콘서트는 팬들이 원하는 '소취송'을 부르기로 했다. 팬들의 요청이 쏟아진 가운데 김완선이 선택한 '소취송'은 인형 칼군무짤로 유명한 '사랑의 골목길'. 김완선은 인형 대신 댄서들과 함께 2023년 버전의 칼군무를 선보였다. 홍현희는 "왜 인형을 안 가져왔냐"고 물었고 김완선은 "그땐 어릴 때라 힘이 좋았다. 지금은 칼군무가 안 될 거 같아서 사람이랑 했다. 그게 코미디 프로그램에서 재밌으려고 한 건데 덕분에 35년 만에 이 곡을 다시 부르게 됐다"고 밝혔다.
서울 공연 2주 전, 무대 연습을 위해 엄정화와 현아가 만났다. 엄정화는 "'엔딩 크레딧' 활동할 때 네가 SNS에 올려주지 않았냐. 나 그때 너무 놀랐다. 현아랑 내가 만난 적이 없잖아. 너무 오랜만에 앨범 나왔는데 너무 감동했다. 진짜 너무 큰 힘이 됐다"고 현아에게 고마웠던 일화를 밝혔다.
이에 현아는 "저희한테는 그냥 존재가 힘이다. 저희는 항상 그렇게 보고 있다. 그래서 언니 노래가 더 자주 나왔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한다. 언니를 보면 그냥 힘이 난다. 언니도 열심히 하고 있구나 나도 해야지 이런 느낌"이라고 화답해 엄정화를 감동 받게 했다.
wjle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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