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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랑캐가 쳐들어왔다"는 소식이 전해진 후 평화롭던 능군리 사람들도 동요하기 시작했다. 대의와 명분을 중시하는 도령들은 남한산성에 갇힌 임금 인조(김종태 분)를 구해야 한다고 뜻을 모았다. 그 선봉장에 선 이가 남연준(이학주 분)이었다. 남연준은 사내들에게 의병에 나가자고 외쳤다. 이장현은 달랐다. 왜 백성을 버리고 피한 임금을 구해야 하냐며, 자신은 피난을 갈 것이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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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남연준의 결심은 흔들리지 않았다. 유길채는 경은애(이다인 분)를 이용해 남연준의 의지를 꺾으려 했으나 도리어 의병으로 나가기 전 남연준과 경은애가 혼인을 치르는 상황이 됐다. 유길채는 능군리 다른 도령 공순약(박종욱 분)을 이용해 한 번 더 남연준의 마음을 흔들려 했지만 이것도 실패였다. 남연준과 경은애의 혼인을 바라봐야만 하는 상황에 유길채는 목놓아 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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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이장현은 피난길을 떠났고, 남연준을 비롯한 능군리 도령들은 의병으로서 임금이 있는 남한산성 쪽으로 향했다. 글만 읽던 도령들은 전쟁의 참혹함을 알지 못했다. 늦은 밤 청군의 습격이 시작되자 의병들은 속수무책으로 당할 수밖에 없었다. 물불 가리지 않고 살육을 멈추지 않는 청군의 잔혹함에 의병들은 쉴 새 없이 죽어 나갔다. 남연준 역시 피투성이가 된 채 정신을 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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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인' 3회는 전쟁 발발과 함께 급변하는 이장현, 유길채, 남연준, 경은애 네 남녀의 운명을 섬세하고도 극적으로 그려냈다. 또 전쟁의 참혹함을 보여주며 앞으로 펼쳐질 극적인 전개를 예고했다. 무엇보다 이장현과 유길채의 운명적인 사랑이 시작됐음을 알리며 시청자의 몰입도를 끌어올렸다. 이 과정에서 한 여자만 보는 이장현 캐릭터의 매력이 폭발했고, 배우 남궁민의 열연이 빛났다.
MBC 금토드라마 '연인' 4회는 8월 12일 토요일 바로 오늘 밤 9시 50분 방송된다.
jyn2011@sportschosun.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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