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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전인 14일 정우영이 말소됐다. 허리 불편감으로 부상자 명단에 올랐던 지난달 10일에 이은 시즌 두번째 말소. 부상 없이 제외된 건 이번이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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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우영은 지난 주말 키움전을 마친 뒤 염경엽 감독과 면담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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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힘든 시즌이 계속 이어지면서 생각을 바꿨다. 제대로 변해야겠다는 결심이 확고하게 섰다.
정우영은 올시즌 50경기에서 4승4패, 11홀드, 4.43의 평균자책점으로 만족스럽지 못한 시즌을 보내고 있다.
염 감독은 "한계점이 온 것이다. 투심 하나로 1,2년 더 할 수 있을지 모르지만 타자들은 그 투심에 이미 적응을 했다. 갈수록 파울이 많아질 거고 이에 따라 투구수는 늘고, 탈삼진은 줄어들 수 밖에 없다. 인플레이 타구가 많아지고 코스가 좋으면 안타로 이어진다. 스스로 결과를 통제할 수 없다. 이건 운에 맞기는 것 밖에 안된다"며 "커브와 체인지업을 섞으면 투심의 효과는 훨씬 좋아진다. 154~155㎞까지 나올 포심패스트볼도 안 던질 이유가 없다. 투심과 포심만 던져도 달라질 것"이라며 구종 강화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염 감독은 "우영이는 앞으로 10년 이상 야구를 해야 한다. 훗날 꿈인 메이저리그도 가야 한다. 지금의 1게임이 중요하지 않다. 감독, 팀, 우영이 본인, 모두를 위해서 변해야 한다. 그 방향성을 제시해 주는 역할이 바로 저와 코치들이 할 일"이라고 힘줘 말했다.
그러면서 "우영이는 열흘 후에 (1군에) 돌아온다"고 못을 박으며 "마무리 훈련 때부터 해온 게 있다. 본인도 알고 있지만 아직 못 바꾼 것이다. 이제 마음을 먹었으니 달라지기에 충분한 시간일 것"이라고 확신했다.
열흘 후의 정우영, 과연 어떤 모습으로 돌아올까. 리그 최고 국대 불펜투수의 변신을 주목해야 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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