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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베어스는 17일 잠실구장에서 KT 위즈와 주중 시리즈 3차전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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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경기전 만난 이승엽 두산 감독의 얼굴에는 미소가 감돌았다. 최고참 유격수의 활약 덕분이다. 전날 김재호는 8회말 장승현 대신 대타로 등장, 좌월 솔로포를 쏘아올리며 팀 분위기를 조금이나마 반전시켰다. 9회에도 3루수 실책이 나오며 2타석 2출루를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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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에 어깨 부상도 있었으니까, (감독으로서)조심스러웠던게 사실이다. 대전에선 빠지고 나서 아예 운동을 안했고, 그저께까진 실내에서만 했다. 밖에서 운동한 건 어제가 처음이다. 어제 경기 후반에 가능하다고 판단하고 출전했는데…오늘부턴 몸만 괜찮다면 쭉 주전 유격수가 아닐까."
양의지가 1군에서 말소된 것은 지난 8일. 조만간 복귀가 가능하다. 하지만 이 감독은 최대한 보수적으로 접근하겠다는 속내를 드러냈다.
이 감독은 "양의지가 물론 대체불가, KBO리그 현존 최고의 포수지만, 그 포수가 부상을 당했을 때 제2, 제3의 플랜이 있어야한다. 아직 다른 선수들이 받쳐주지 못하는 게 사실이다. 어제의 경우 볼배합 면에서도 아쉬운 부분이 있었다. 장승현이 이런 경험을 통해 실수를 줄이고 성장하느 소득이 있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부산=김영록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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