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안소윤 기자] '타겟' 박희곤 감독이 배우 신혜선을 캐스팅한 이유를 밝혔다.
박 감독은 21일 오후 서울 강남구 삼성동 메가박스 코엑스에서 열린 '타겟' 언론·배급 시사회에서 "저와 제작사 대표님, 투자사 대표님, 투자 팀장님까지 만장일치로 신혜선 씨 섭외를 원했다"라고 했다.
오는 30일 개봉하는 '타겟'은 중고거래로 범죄의 표적이 된 수현의 일상 속에서 벌어지는 서스펜스를 담은 스릴러다. '퍼펙트 게임', '인사동 스캔들'을 연출한 박희곤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타겟'은 누구나 쉽게 이용 가능한 중고거래 범죄를 소재로, 관객들에 공감대를 형성함과 동시에 경각심을 자극한다. 박 감독은 "사실 이 이야기는 픽션으로 시작한 건 아니고 2020년 1월 SBS '그것이 알고 싶다'와 1-2주 간격으로 JTBC '뉴스룸'에서 중고거래의 '그놈'을 공통적으로 다뤘다. 중고거래가 동네끼리 주고받는 훈훈한 거래나 나눔이라고 생각했는데, 그 내용을 보고 굉장히 충격을 받았다. 자신에 반항하거나 저항하는 일부 중고거래 사이트 유저들을 끝까지 괴롭혀서 정신병 혹은 자살 시도까지 하게 만드는 악랄한 범인이다. 뉴스에서도 '그놈'이라고 지칭한 이유는 뉴스 당시까지 범인이 잡히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시작부터 철저히 현실에 기반으로 작품을 만들고 싶었다"며 "영화를 촬영하던 중에 '그놈'은 필리핀에서 검거됐다. 다른 범인은 아직 잡히지 않은 상태다"라고 덧붙였다.
신혜선을 수현 역에 캐스팅한 이유에 대해서는 "제작사 대표님과 투자사 대표님, 투자 팀장님하고 회의를 했는데 네 명 다 신혜선 씨를 적었다. 아마 연기력을 갖추고 현실성을 잘 살릴 수 있는 배우, 진취적으로 능동적인 인물이 무너져 가다가 후반부에 힘을 실릴 수 있는 배우는 신혜선 씨밖에 없는 것 같다"고 밝혔다.
안소윤 기자 antahn22@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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