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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이번에 새롭게 도입된 방식은 개인별 3회차 합산 벌점이 50점을 넘어설 경우 1회차 출전 정지를 당하는 구조다. 주목할 점은 개인별 3회차가 지나도 앞 경주에서 받은 벌점이 모두 사라지지 않는다는 점이다. 3회차가 지나 4회차에 접어들었을 때 첫 1회차 벌점만 사라지는 구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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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점을 넘어서게 되면 50점은 1회차 출전 정지와 함께 사라지며 나머지 점수는 해당 회차에 그대로 남아있게 된다. 가령 한 회차에 60점을 받게 되면 50점은 1회차 출전 정지로 인해 상쇄되어 사라지고 10점은 차감되지 않고 남아있는 구조다. 또한 극히 드문 일이겠지만 만약 한 회차에 100점 이상 벌점을 받게 되면 2회차 출전 정지를 당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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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행형에게 유리할 것으로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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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벌 구도 속에 주도권을 잡는 과정에서 가벼운 접촉이 있을 수 있겠지만 과도한 몸싸움에 나설 이유가 없으므로 벌점 부담에서 조금은 벗어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이는 타지역 선수들의 의견도 비슷하다. 선행형이나 자력 승부를 펼쳐왔던 선수들은 벌점에 신경 쓰지 않고 평소 하던 대로 경주 운영에 나설 계획이라는 의견이 많다.
시행 직후인 8월 첫 회차부터 누적 벌점 61점을 받은 선수가 나왔다. 상남팀의 21기 배정현 선수로 전형적인 마크·추입형 선수다. 평소 상대를 활용하는 작전이 주다 보니 항상 벌점에 노출이 되었던 선수다. 이처럼 마크·추입형 선수들은 벌점에 취약한 구조를 가지고 있어 벌점 관리가 녹록치 않은 상황이다.
몸싸움에 유독 강한 모 선수는 "일반적인 선수들의 경우 3회차 50점이 여유가 있을 수 있겠지만 불가피하게 몸싸움을 해야 하는 파이터형들은 순식간에 20~30점의 벌점을 받을 수 있어 신경을 쓸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최강경륜 설경석 편집장은 "벌점제도가 바뀐 이후 선수들과 인터뷰를 해본 결과 대체로 마크·추입형들이 불리하다는 의견이 다수였고 특히 파이터형 선수들이 타격을 입을 수도 있을 것이라는 의견이 지배적이었다"고 설명했다.
벌점, 신경 쓰지 않는 추입형 선수들도 의외로 많아
마크·추입형이지만 벌점에 크게 신경 쓰지 않는 선수들도 의외로 많은 모습이다. 특히 등급별 추입형 강자들에게서 이러한 의견들이 많았다. 전형적인 추입형 강자인 박용범은 "벌점제도가 바뀌었다고 해서 작전에 변화를 줄 생각이나 소극적으로 대처할 생각은 전혀 없다"며 "보통 1년에 한게임 반 정도는 누적 벌점으로 인해 출전 정지를 당하는 편이라서 벌점제도가 바뀌었다고 해서 피부로 와 닿지는 않는다"라고 말했다.
최래선의 경우도 비슷한 의견을 내놓았는데 "지나치게 벌점을 신경 쓰다 보면 오히려 게임을 망칠 수 있어 주어진 상황에서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설경석 편집장은 "의외로 다수의 마크·추입형 강자들이 박용범, 최래선과 비슷한 의견을 피력했다"며 "벌점제도가 바뀌었다고 해서 작전의 큰 틀이 바뀌지는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다만 "벌점이 과도하게 누적된 선수들이 출전할 경우 몸싸움에 소극적이거나 위축될 가능성은 항상 열려 있다며 이에 해당하는 선수가 출전한다면 특별히 주의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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