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연승 기세를 멈추기엔 역부족이었다.
두산 베어스 투수 곽빈이 KIA 타이거즈전에서 뭇매를 맞고 내려갔다. 곽빈은 6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KIA전에 선발 등판했으나 3⅓이닝 6안타(2홈런) 3볼넷 4탈삼진 6실점했다. 총 투구수는 100개. 지난달 25일 SSG전에서 8이닝 무실점 쾌투로 10승 고지를 밟은 곽빈은 이날 KIA 타선을 상대로 투구 수를 줄이지 못했고, 홈런 두 방까지 내주는 등 부진한 모습 속에 일찌감치 마운드를 내려갔다.
1회초 1사후 김도영에 첫 안타를 내준 곽빈은 나성범에 볼넷을 내주면서 실점 위기에 몰렸다. 하지만 최형우를 좌익수 뜬공, 소크라테스 브리토를 삼진 처리하면서 위기를 넘겼다. 2회엔 선두 타자 김선빈에 우중간 안타 뒤 도루를 허용하며 또 다시 실점 위기에 몰렸지만, 이후 세 타자를 잘 처리하면서 마운드를 내려왔다.
곽빈은 3회초 선두 타자 박찬호에 좌선상 2루타를 내줬다. 김도영을 뜬공 처리하면서 한숨을 돌리는 듯 했으나, 나성범에 우월 투런포를 내주면서 고개를 숙였다. 최형우에 내야 안타, 소크라테스에 볼넷을 내주며 다시 위기가 이어졌으나 김선빈을 삼진, 황대인을 뜬공을 잡고 추가 실점을 막았다. 3회까지 투구 수가 72개에 달했다.
결국 곽빈은 4회를 마치지 못했다. 김태군에 볼넷을 내준 곽빈은 최원준에 우익수 오른쪽 안타를 맞았고, 박찬호에게도 우전 적시타를 허용하면서 3실점째를 했다. 야수 중계 플레이 과정에서 오버런한 박찬호를 잡으면서 이어진 1사 3루에서 곽빈은 김도영에 좌월 투런포를 허용하면서 실점이 늘어났다. 두산 이승엽 감독은 곽빈이 나성범에 안타를 내주면서 투구 수가 100개가 되자 결국 그를 벤치로 불러들였다. 구원 등판한 이형범이 최형우에 2루타, 소크라테스에 적시타를 내주면서 곽빈의 실점은 6점으로 늘어났다.
잠실=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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