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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승원이 선발 투수로 나선 SSG는 오히려 먼저 실점하면서 끌려가는 경기를 펼쳤다. 4회말 문승원이 볼넷으로부터 이어진 적시타, 채은성에게 허용한 2점 홈런으로 3실점하면서 0-3으로 리드를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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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회까지도 투구수가 82개에 불과했던 문승원은 8회말에도 가뿐하게 마운드에 올랐다. 그리고 문현빈-최인호-노시환으로 이어지는 상위 타순 타자들을 공 11개로 처리했다. 총 투구수 93개. 최종 성적은 8이닝 4안타(1홈런) 3탈삼진 2볼넷 3실점. 실점 이후 완전히 다른 모습으로 한화 타선을 잡아냈고, 올 시즌 최고의 투구를 펼쳤다. 문승원은 올해 첫 등판이었던 4월 12일 삼성 라이온즈전에서 8이닝 8안타 2탈삼진 1볼넷 무실점으로 8이닝 투구를 한차례 펼친 적이 있다. 그러나 등판 내용은 이날이 더욱 극적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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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승원이 8이닝 효율 투구를 해내자 팀 분위기가 완전히 달라졌다. 9회에 2점 차 상황에서 등판한 마무리 서진용도 1이닝을 퍼펙트로 막아내며 구단 타이 기록인 36세이브에 성공했고, 팀도 연패를 끊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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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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