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LPGA(미국여자프로골프) BMW 챔피언십 2라운드를 공동 4위로 마친 이정은6는 선전을 다짐했다.
이정은6는 경기도 파주 서원힐스CC(파72·6647야드)에서 펼쳐진 대회 2라운드에서 버디 5개, 보기 1개로 4언더파 68타를 기록했다. 중간합계 8언더파 136타가 된 이정은6는 유해란, 리디아 고(뉴질랜드)와 함께 선두 이민지(호주)에 2타차 뒤진 공동 4위에 자리 잡았다.
이정은6는 2라운드를 마친 뒤 "만족스럽다. 바람도 많이 불어 추워 경기하기 힘들었는데, 버디를 많이 잡아 좋은 흐름이었다"며 "마지막 홀 보기가 아쉽지만, 왜 실수했는 지 알고 있다. 남은 이틀 경기하다 보면 오늘보다 실수를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티샷에 크게 어려움은 없었는데, 이 코스는 세컨 샷 아이언 정확도가 중요하다"며 "아이언 샷이 안정적으로 잘 이뤄졌다. 위기가 2~3번 왔는데 숏 게임에서 잘 막았다"고 덧붙였다.
이번 대회에서 이정은6는 편안한 스윙으로 좋은 샷감을 보여주고 있다. 이에 대해 이정은6는 "올 초 스윙이 불편했고, 샷 흔들림도 많았다. 1~2달 전부터 편해졌다"며 "올 초 했던 것을 계속 하고 있다. 백스윙, 다운스윙 한 가지씩 생각했는데 익숙해지고 있고, 코스에서 조금씩 나오고 있다"고 밝혔다. 또 "백스윙, 오른쪽 어깨가 막히는 안 좋은 습관이 있어 많이 열려고 노력 중이다. 다운 스윙은 체중 이동하고 회전해야 하는데, 회전이 빨랐다"며 "왼발을 밟고, 회전을 느리게 하는 느낌이 중요하다. 안 좋은 습관은 줄이려 노력 중"이라고 말했다.
한동안 부진했던 한국 여자 골프의 LPGA 도전. 올해 유해란 김효주의 우승 등 훈풍이 불고 있다. 예선 격인 LPGA Q시리즈에 도전하고자 하는 선수들도 조금씩 늘어나고 있다.
이정은6는 "고생하는 후배들에게 '잘하고 있다'고 말하고 싶다. 나 역시 세계적인 선수들과 함께 치면서 많이 배우고 있다. 이제야 골프가 뭔지 알 것 같다. 숏게임을 어떻게 하는지 배웠고, 사용할 수 있는 샷이 많아졌다"며 "미국에서 2~3년 코치 없이 경기 하다가 스윙이 망가져 고생하는 경우가 있다. 코치를 빨리 찾아 레슨하면서 투어 활동을 하는 게 고생을 덜 할 것 같다"는 조언을 건네기도 했다.
이정은6는 "전 대회에선 미스샷이 많았다. 줄이면 상위권으로 갈 수 있겠다 생각해 레슨을 받았다"며 "굿샷을 만들어내는 것도 중요하지만, 큰 실수 없는 경기를 하고 싶다"는 바람을 나타냈다.
파주=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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