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이게은기자] 개그맨 박명수가 유튜브 음주 방송 논란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1일 방송된 KBS 쿨 FM '박명수의 라디오쇼'에는 방송인 전민기가 출연했다.
박명수는 이날 음주 이야기가 나오자 "어제 팀 회식을 했는데 MZ들은 술을 안 마시더라 사진 찍고 고기만 먹더라. 늙은 사람들만 술 먹었다. 어제도 그랬다"라고 이야기했다. 이어 "나는 정준하와 지상렬이 술 자랑하는거 꼴보기 싫다. 맨날 소주 10병을 먹었다고 하는데 난 본적이 없다"라고 덧붙였다. 전민기는 "그런 분들이 꼭 본인 술 자랑을 하고 주변을 초토화시킨다. 왜 술을 안 먹냐고 하지 않나"라고 반응했다.
그런가 하면 최근 문제 제기가 됐던 유튜브 음주 예능 논란에 대해 박명수는 "저는 사실 술 먹고 방송하는 거 자체를 별로 권하고 싶지 않다. 분위기가 좋아지고 속 얘기를 하는 과정에서 나오는 재미가 있겠지만 청소년들에게 좋은 영향력을 끼쳐야 하는 입장에서는 조심할 필요는 있는 것 같다. 앞으로 저도 방송에서 조심하겠다"라고 이야기했다.
한편 지난 11월 29일 정부는 연예인들의 유튜브 술 방송이 인기를 끌며 음주 미화 논란이 나오는 것과 관련, '미디어 음주 장면 가이드라인'을 개정안을 발표했다. 개정안에는 '음주 행위를 과도하게 부각하거나 미화하는 콘텐츠는 연령제한 등을 통해 어린이와 청소년의 접근성을 최소화해야 한다','음주 행위를 과도하게 부각하거나 미화하는 장면에서는 경고 문구 등으로 음주의 유해성을 알려야 한다' 등이 추가됐다.
보건 복지부는 "드라마·예능 프로그램 등 우리에게 익숙한 미디어 속 음주 장면이 청소년의 모방심리 등을 비롯하여, 우리 사회에 미치는 직·간접적인 폐해가 부각됨에 따라 개정판을 만들었다"고 했다.
joyjoy9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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