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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 주당으로도 유명한 허재는 인생 최초로 금주를 결심하며 '월요금주회'를 개최했다. 절친으로는 허재와 농구 후배인 '코트의 황태자' 농구선수 출신 우지원과 '슈퍼 땅콩'으로 불리던 골프 여제 김미현, 그리고 그라운드의 악동인 이천수가 등장했다. 허재는 절친들에게 어린 시절 어머니께서 새벽마다 해주셨다는 수제버거와 아버지가 좋아하시던 일본식 불고기전골을 대접했다. 요리를 처음 해봤다는 허재는 서툰 실력에도 최선을 다해 음식을 준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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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그는 "큰일 날 뻔했다. 내가 살면서 겁을 제일 많이 먹은 날이 그날이다. '아 이래서 죽는구나'라는 걸 느꼈다. 몸이 마지막으로 나에게 '나도 힘들다. 작작 마셔라' 라고 경고를 준 것 같다. 술을 안 마신지가 한 14일, 2주 정도 됐다. 한 잔도 안 마셨다"라며 "금주는 태어나서 처음이인데 술을 딱 끊으니까 확실히 몸이 좋아지더라"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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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이천수가 깜짝 놀라며 "우리 때 옛날 선배들 얘기하면 선동열 선배, 허재 선배 얘기 많이 하잖아. 허재 선배는 술 엄청 먹고 경기 나가도 40득점에, 선동열 선배님은 새벽 3시까지 술 먹고 경기 나가도 완봉승하고"라고 혀를 내둘렀고, 김미현은 "술과 체력이 연관 있나 봐. 운동선수들이 술을 잘 마셔"라고 말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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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허재는 자신의 농구 인생이 모두 담겨있는 아버지의 스크랩북도 공개했다. 아버지께서 돌아가기 직전까지 손수 만드셨다는 100권이 넘는다는 스크랩북은 농구를 시작한 초등학생 시절부터 허재의 농구 인생이 담긴 보물이라고. 훈련 모습과 시합 장면을 담은 사진과 신문 기사는 물론, 아들을 향한 격려와 충고의 글까지 손 글씨로 꾹꾹 눌러 담은 아버지의 사랑에 절친들 모두 감동했다. 이에 우지원도 수험생이었던 형이 도시락 3개씩 싸주며 뒷바라지 해줬던 자신의 선수 시절을 회상하며 눈시울을 붉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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