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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룡영화상을 통해 '중꺾그마'의 아이콘이 된 전여빈은 "사실 평소 나의 소소한 마음이었는데 수상을 통해 너무 거창한 모습으로 나가서 민망하기도 했다. 솔직히 여우조연상을 너무 받고 싶었는데 수상을 예상하지는 못해서 (소감에 대한) 준비를 전혀 못 해갔다. 조금이라도 수상을 예상했다면 좀 더 멋있는 수상 소감을 했을 텐데 개인적으로는 좀 아쉽더라. 그래도 팬들과 시청자가 내 소소한 이야기에 공감해 주고 좋아해 줘서 다행이라고 생각한다. 전혀 예상하지 못했을 때 밀려오는 감동이 더 컸던 것 같다"고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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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거미집' 무대인사 때만 해도 박명수 선생의 어록인 줄 모르고 요즘 MZ 세대 신조어인 줄만 알고 마구 썼던 것 같다. 박명수 선생께서 꽤 오래전에 '중꺾그마'를 이야기했는데 지금 생각해 보니 정말 몇 수 앞을 내다보는, 통찰력이 뛰어난 분이신 것 같다. 오해가 생길 것 같은데 '중꺾그마'는 단연코 박명수 선생이 원조다"며 "이런 좋은 단어를 알게 해줘 감사하다. 그만큼 요즘 꺾이고 좌절할 일이 많아 마음이 아팠다. 한편으로는 이런 말이 와닿을 정도로 현재 우리들은 굳은살을 길러야 할 일들이 많구나 싶어 마음이 애잔하기도 했다. 외로운 이들에게 소소한 위로를 전하고 싶어서 그 단어를 선택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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