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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는 지난달 장민재 측에 계약 조건을 제시하고 답을 기다렸다. 양측이 합의에 이르기까지 시간이 필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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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일고를 졸업한 장민재는 2009년 신인 드래프트 2차 3라운드 지명으로 입단했다. 15년을 한화 선수로만 던졌다. 현재 한화 선수 중 가장 오랜 시간 대전야구장을 지켰다. 장민재보다 한해 앞선 2008년 입단한 오선진(34)이 지난달 열린 2차 드래프트를 통해 롯데 자이언츠로 이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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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가 입단했던 2009년, 한화는 8개팀 중 8위를 했다. 올해까지 15시즌 동안 8차례 꼴찌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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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이 바닥을 친 지난 시즌, 고군분투했다. 32경기(선발 25경기)에 등판해 자신의 프로 최다 기록인 126⅔이닝을 책임졌다. 7승8패, 평균자책점 3.55. 팀 내 최다승을 올리고 '커리어 하이'를 찍었다.
지난 1월, 1억1500만원에 연봉 재계약을 했다. 3년 만에 억대 연봉에 복귀했다. 프로 15년 만의 최고 금액이었다.
그런데 FA를 앞둔 올시즌 부진했다. 선발로 시즌을 시작해 부진으로 두 차례 1군 등록이 말소됐다. 선발을 내려놓고 불펜으로 돌아갔다. 25경기에서 3승8패1홀드, 평균자책점 4.83. 지난해 절반 수준인 69이닝을 던졌다. 많이 답답한 시즌이었다.
이제 30대 중반으로 간다. 전성기를 얘기한다는 건 민망한 일이다. 그러나 장민재의 포크볼, 제구는 여전히 살아있다. 장민재도 한화도 서로가 필요했다.
민창기 기자 huelva@sportschosun.com
◇한화 최근 FA 계약 현황
2019=송광민(2년 16억) 이용규(2+1년 26억) 최진행(1+1년 5억)
2020=정우람(4년 49억) 윤규진(1+1년 5억), 이성열(2년 14억), 김태균(1년 10억)
2021=없음
2022=최재훈(5년 54억)
2024=안치홍(4+2년 72억원)*
* 외부영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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