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 가수 KCM이 아내의 문자에 화들짝 놀랐다.
30일 방송된 SBS 라디오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에는 KCM, 로꼬가 출연했다.
KCM은 지난 14일 데뷔 20주년을 기념해 정규앨범 '우리들(US)'를 발매했다.
KCM은 "타이틀곡은 '아직 사랑하는 사람이 있어요'다. 조영수 형님이 20주년 선물로 주셨다"며 "저의 첫 타이틀곡 '흑백사진'을 써준 형이다. 타이틀을 같이 데뷔를 했다. 같이 성장했던 형이다. 돈도 안 받으셨다"며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그때 뮤지는 "MSG워너비 노래를 빼았아 왔다고?"라고 물었다. 그러자 KCM은 "뺏은 게 아니라 형이 저를 위해 선물을 주셨는데, MSG워너비와 저의 곡을 같이 부탁 드렸다"며 "'MSG워너비 곡 들어볼래?'라고 보내주셨는데, 석진이 형한테 먼저 들려드렸는데 '좀 더 빠르면 어떨까?'하셔서 제가 주머니에 넣었다"고 설명했다.
그때 DJ 김태균은 "KCM의 아내로 추정되는 문자가 도착했다. '여보, 음반비 이야기 좀 하게 오늘 일찍 들어와'라고 문자를 보냈다"며 읽었다. 그러자 KCM은 "뒷번호가 다르다"면서도 "심장이 멎을 뻔했다. 여러분, 앨범 내는 거 쉽지 않다. 지금 검색하셔서 한 장씩"이라며 홍보해 웃음을 안겼다. 이어 KCM은 "사비가 들어갔다. 다들 말렸는데 20년의 저의 발자취를 저도 갖고 싶었다. 힘들게 만들었다"며 "제 통장은 탕진이다. 좀 도와달라"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러면서 앨범 홍보를 위해 라이브를 선보였다.
이를 들던 로꼬는 "KCM 형님과 스쳤던 기억이 떠올랐다"며 일화를 공개했다. 그는 "대학교 축제 공연을 갔는데 자꾸 딜레이가 된다더라"며 "KCM 형님이 그 대학교 교수님이신데 무대 위 마이크를 잡고 안 놓으신다고 하시더라. 그런 이유라면 언제든 기다릴 수 있다고 했다. 그래서 좀 기다렸다가 무대 위에 올라갔다"고 해 웃음을 안기기도 했다.
anjee8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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