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일본 야구 대표팀 이바타 히로카즈 감독이 핵심 선수 시찰에 나섰다.
이바타 감독은 현재 일본 내에서 열리고 있는 일본프로야구(NPB) 구단들의 스프링캠프 훈련 현장을 직접 방문 중이다. 6일에는 미야자키에 캠프를 차린 소프트뱅크 호크스, 오릭스 버팔로즈, 요미우리 자이언츠의 훈련 현장을 방문해 각 구단 사령탑과 코칭스태프, 주요 선수들을 만나 대화하는 시간을 가졌다. 4일에는 오키나와에 캠프를 차린 지바롯데 마린스를 비롯한 여러 구단을 살폈고, 사사키 로키와의 만남도 주목 받았다.
주니치 드래곤즈, 요미우리에서 선수로 활약했던 이바타 감독은 지난해 WBC(월드베이스볼클래식)에서 구리야마 히데키 감독이 일본에 우승을 안긴 후 차기 전임 감독으로 확정됐다. 일본은 현재 국가대표 전임 감독제를 실시하고 있다.
이바타 감독은 부임 후 첫 A 대표팀 국제 대회인 아시아프로야구챔피언십(APBC)에 지난 11월 참가해 우승을 이끌었다.
다음 목표는 올해 11월에 열릴 프리미어12다. 프리미어12는 세계랭킹 12위 이내에 드는 주요 팀들이 참가하는 큰 대회다. 야구 국제 대회 규모 면에서는 MLB 사무국이 주최하는 WBC 그리고 WBSC가 주최하는 프리미어12가 그 다음이다.
일본 대표팀은 일본프로야구 개막을 앞둔 3월초 도쿄돔에서 유럽 대표팀과의 친선 경기 2경기도 예정한 상태다.
이바타 감독은 6일 요미우리 캠프를 방문한 후 오카모토 카즈마를 프리미어12 대표팀 4번타자로, 대표팀 차기 에이스 투수로 도고 쇼세이를 염두에 두고 있다고 밝혔다.
'닛칸스포츠' 등 일본 현지 매체들의 보도에 따르면, 이바타 감독은 "WBC 핵심이었던 야마모토 요시노부(LA 다저스)와 이마나가 쇼타(샌디에이고 파드리스)가 메이저리그에 진출하기 때문에 도고의 역할이 조금 더 중요해질 것 같다"고 기본 구상을 밝혔다. 지난 WBC에서는 도고가 2선발급이었지만, 야마모토의 빈 자리를 채워 1선발로 나서야 한다는 뜻이다.
요미우리의 핵심 타자인 오카모토의 어깨도 무겁다. WBC 우승 멤버이기도 한 오카모토는 이번 대회에서는 오타니 쇼헤이(다저스), 요시다 마사타카(보스턴 레드삭스) 등 앞뒤를 든든하게 받쳐주던 메이저리거들 없이 4번 핵심 역할을 맡아줘야 한다.
'홈런왕' 무라카미 무네타카(야쿠르트 스왈로스), 야마카와 호타카(소프트뱅크)가 컨디션을 완전히 회복해 대표팀에 재승선할 수 있을지 확신이 없는 상황에서, 꾸준하게 성적을 내고있는 오카모토쪽에 조금 더 무게감이 실리는 모양새다.
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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