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정혁 기자]단 3회 남았다. 이하늬의 전무후무 '수절과부 영웅' 연기에 배꼽 잡다보니, 어느덧 종방이 코 앞이다. 벌써부터 연장, 또는 시즌 2 제작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이가운데 남은 3회에 지금껏 벌려놓은 사건을 다 해결해야하는데, 몰아치듯 폭풍 전개가 예고된 가운데 '밤에 피는 꽃'에서 이후 시청자들의 눈과 귀를 집중시킬 관람 포인트를 짚어봤다.
15년 수절 과부 만든 남편 등장, 원수될까 지원군 될까.
9일 방송에서 운종가 거리에서 봉말댁(남미정 분)을 만난 석정(오의식 분)은 자기도 모르는 사이에 죽은 사람이 돼 버렸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잠시 뒤 멀리서 가족들을 지켜보던 석정은 아버지 석지성과 눈이 딱 마주쳤고, 지성은 석정에게 떠나라며 으름장을 놨다.
그러나 석정은 명도각을 떠나는 듯 하더니 오히려 모친을 찾아갔다.
이후 10회 선공개 영상 등엔 집에 당당히 돌아온 석정이 '부인'이라며 여화(이하늬 분)를 부르는 장면 등이 담겨 있다.
이미 여화가 자신의 부인인줄 모르고 몇번 마주쳤던 석정은 여화의 아름다운 자태에 반한 바. 이후 여화와 수호(이종원 분)의 사랑의 훼방꾼이 될지, 아니면 큐피드 역할을 할 지 관심을 모은다.
청나라에서 15년여를 지냈고 서양문물에 익숙한 석정이 현재로는 후자가 될 가능성이 높아보이는 상황. 특히 사대부만을 위하는 부친에게 반기를 들어온 바. 여화의 억울함을 풀어주는데 지원군 역할을 해낼 것으로 예상된다.
15년 전 역모 밝혀지는 권선징악 기대해도 되나요
지난 9일 방송에서 여화는 윤학에게서 자신의 오라비 실종과 내금위장 일가 몰살 사건이 벌어진 그날 선왕이 승하했고, 역모가 의심된다는 얘기를 듣게 됐다. 윤학의 얘기에 여화는 이들 사건 배후에 좌상대감 지성이 관여됐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혼란스러워했다.
10일 예고편에서는 석지성(김상중 분)의 공격이 시작되면서, 대왕대비 폐위를 놓고 왕을 협박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과연 흔들리는 왕이 다시 마음을 독하게 먹고 반격에 들어갈지, 박윤학(이기우 분)과 여화 수호의 3인 공조가 빛을 발해 15년 전 역모의 진실을 밝혀내게 될 지가 남은 3회의 핵심 관람 포인트가 될 전망이다.
우리 여화, 이제 사랑 좀 이루나요?
9일 방송에서 선왕의 죽음에 대해 진실을 밝히려는 조여화와 이를 숨기려는 석지성 간의 팽팽한 신경전이 그려진 가운데, 전국 기준 11%, 수도권 기준 10.3%를 기록했다. 특히 수호가 담장에 숨겨 놓은 다식과 꽃을 보며 좋아하는 여화의 모습이 담긴 못다한 이야기 장면은 13.1%까지 치솟으며 뜨거운 호응을 불러일으켰다. 그만큼 이 둘의 사랑이 이뤄지기를 시청자들이 응원하고 있다는 이야기.
그러나 9일 엔딩에서 석지성은 오라비의 실종을 캐고 있는 여화를 완전히 떼어내기로 작심, 죽은 아들의 무덤에 가서 여묘살이를 하라고 했다. 이는 석정의 컴백으로 무위에 그치겠으나, 남편이 돌아왔으니 여화 수호의 애정전선에도 먹구름이 낀 터.
조심스럽게 서로의 마음을 확인해온 이 둘이 과연 시대적 사회적 모든 제약을 뛰어넘고 예쁜 사랑을 이뤄가게 될지 시청자들은 시선을 집중시키고 있다.
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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