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조민정 기자] 배우 이하늬가 그리는 주체적인 여성 캐릭터가 많은 이들에게 뜨거운 사랑을 받고 있다.
인기리에 방영 중인 MBC 드라마 '밤에 피는 꽃'에서 이하늬는 주인공 조여화 역을 맡아 죽은 남편만을 위해 살아야 하는 산 사람 과부 여화를 능청스럽게 표현해내며, 답답해 보일 수 있는 조선시대 과부라는 캐릭터를 생동감 있게 그려내고 있다. 특히 조선시대 과부로서 일반적인 사대부 여성보다도 제한적인 삶을 살아야 하지만 주체적으로 삶을 살고자 하는 캐릭터를 매력적으로 그려내는 이하늬의 열연은 시청자들의 마음을 움직이고 있다.
극 중 여화는 밤마다 몰래 담을 넘어 법의 울타리 안에서 보호받지 못하는 어려운 이들을 아낌없이 도와준다. 이런 행동 때문에 의도치 않게 위험한 상황에 놓이기도 하지만, 여화는 자신의 정체가 들통날까 걱정하기 보단 "우선 살려야겠습니다"라는 말과 함께 제한된 삶 속에서도 자신의 주체성을 잃지 않으려는 당찬 모습을 보여준다. 이하늬는 수동적이기보단 위험도, 자유도 자신이 선택하고자 노력하는 주체적인 과부 여화 캐릭터를 매력적으로 그려내며 많은 이들의 응원을 이끌고 있다.
이하늬는 그간 드라마와 영화를 오가며 지속적으로 주체적인 여성 캐릭터를 소화했다.
먼저 지난 2021년 방영된 SBS '원 더 우먼'에서는 비리검사 조연주와 재벌가 총수이자 며느리인 강미나로 분해 자신을 무시하는 시댁 식구들에게 큰 소리로 맞받아치는 시원시원한 연기를 선보였다.
2023년 영화 '유령'에서는 총독부 통신과 암호 전문 기록 담당 박차경을 맡아 맨몸 액션부터 장총 액션까지 거침 없는 액션을 선보이기도.
'킬링 로맨스'에서는 폭력 남편에 맞서는 은퇴한 톱스타 여래 역으로 웃음과 통쾌함을 선사하며 관객들을 사로잡기도 했다.
시청자와 관객들이 이하늬 표 주체적인 여성 캐릭터 소화력에 지속적으로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어, 향후 이하늬가 그려나갈 행보에 더욱 많은 기대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한편 MBC '밤에 피는 꽃'은 매주 금, 토 오후 9시 50분 방송된다.
조민정 기자 mj.c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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