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첼시의 카라바오컵(리그컵) 결승 진출이 전화위복이 될 전망이다.
토트넘의 주전 좌우측 풀백인 데스티니 우도지와 페드로 포로가 돌아온다. 영국의 '디 애슬래틱'은 19일(이하 한국시각) '토트넘은 이번 주말 경기가 없어 포로와 우도지는 다음 경기인 크리스탈 팰리스전에서 복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보도했다.
토트넘과 첼시의 2023~2024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6라운드는 23일 열릴 예정이었다. 일정이 변경됐다. 첼시가 카라바오컵 결승에 진출하면서 이 경기는 연기됐다. 첼시는 26일 런던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리버풀과 우승을 다툰다.
토트넘은 18일 안방에서 울버햄턴에 뼈아픈 패배를 당했다. 울버햄턴의 주앙 고메스에게 멀티골을 허용하며 1대2로 무너졌다.
토트넘은 이날 패배로 '빅4'에서 다시 이탈했다. 애스턴빌라가 이날 풀럼에 2대1로 승리하며 승점 49점을 기록, 4위로 올라섰다. 승점 47점에 머문 토트넘은 5위로 떨어졌다.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부인했지만 우도지와 포로의 공백이 컸다. 벤 데이비스와 에메르송 로얄이 그 자리를 대신했지만 전술적 공허함이 있었다. 수비와 공격의 불균형이 컸다. 창의적인 공격 전개 능력이 떨어졌다.
데이비스는 경기 초반 손흥민과 동선이 겹쳤다. 우도지의 다이내믹한 움직임과 달리 단조로운 패턴으로 상대 그물망 수비를 뚫기가 쉽지 않았다.
에메로송은 두 차례의 실점 기회에서 팀을 구해지만 둔탁이 플레이는 여전했다. 잦은 패스 미스와 불필요한 드리블로 발걸음을 무겁게 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부상 탓으로 돌리지 않았다. 그는 "올해 부상이 많았지만 오늘보다 부상자가 더 많았을 때도 더 좋은 경기를 한 적이 있다. 패배의 이유가 부상자 때문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전반적인 경기력이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그리고 "난 마술사가 아니고 축구 감독이다. 자책하는 것은 의미가 없다. 실패는 받아들이고 무슨 일이 있든 앞으로 나아가야 한다. 다음 경기를 대비할 시간이 2주 있다"고 강조했다.
토트넘은 첼시전 공백으로 일주일이라는 시간을 벌었다. 토트넘의 다음 경기는 3월 3일 크리스탈 팰리스전이다.
우도지와 포로의 복귀는 반전의 열쇠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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