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주세프 과르디올라 맨시티 감독이 칼빈 필립스(웨스트햄)에게 고개를 숙였다.
영국 언론 데일리스타는 20일(이하 한국시각) '과르디올라 감독은 필립스를 향해 공개적으로 과체중 발언을 한 것이 잘못이었음을 인정했다'고 보도했다.
1995년생 필립스는 리즈 유나이티드 유스 출신으로 2019~2020시즌 팀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승격에 큰 힘을 보탰다. 잉글랜드 A대표팀 소속으로 유로2020 무대를 밟기도 했다. 그는 이러한 활약을 바탕으로 2022~2023시즌 맨시티의 유니폼을 입었다. 기대가 컸다. 하지만 그만큼 실망도 컸다. 필립스는 부상 등으로 제 실력을 발휘하지 못했다.
자존감을 잃은 필립스에게 더 큰 '좌절감'을 준 사건이 있었다. 과르디올라 감독의 '과체중' 발언이었다. 그는 지난 1월 웨스트햄 임대 이적 후 "(카타르월드컵 뒤) 과르디올라 감독이 내게 훈련에 일찍 복귀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그건 구단과의 소통이 잘못된 탓이었다. 그리고 내 체중이 1.5㎏ 불어났다며 크게 화를 냈다. 그 결과 내 자신감과 기분은 크게 충격을 받았다. 나의 가족도 슬퍼했다. 특히 어머니의 좌절감이 컸다"고 말했다.
결국 과르디올라 감독은 필립스를 향해 공개 사과했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미안하다. 그에게 사과한다. 정말 미안하다"고 고개를 숙였다.
한편, 필립스는 올 시즌 전반기 맨시티 소속으로 리그 4경기에 나섰다. 모두 교체 투입이었다. 웨스트햄으로 이적한 뒤 2경기 선발, 2경기 교체로 경기를 소화했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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