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김준석 기자] '전국노래자랑' 측이 MC 김신영의 교체와 관련해, 논란 3일 만에 다시 입장을 전했다.
하지만 네티즌들은 '갑작스러운 하차'와 관련한 건 쏙 빠신 입장과 시청률과 시청자 게시판의 불만이 있었음을 탓만 하는 모습에 불편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앞서 지난 4일 김신영이 진행 중이던 KBS1 '전국노래자랑'에서 하차 통보를 받았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특히 일방적인 하차통보였다는 사실이 알려지며 후폭풍이 일었다.
결국 시청자들은 KBS에 '전국노래자랑' MC 김신영의 하차 반대 청원을 올리기도 했다.
이 청원은 지난 5일 1000명이 돌파했다. KBS 청원은 30일 내 1천 명 이상이 청원에 동의할 경우, KBS 내 부서 책임자가 직접 답변을 해야 한다.
이에 KBS는 7일인 오늘 입을 열었다.
KBS는 "김신영 님은 오랫동안 '전국노래자랑' MC를 담당했던 故 송해 님의 후임자로 2022년 10월 16일 경기도 하남시 편 방송을 시작, 1년 5개월 동안 프로그램을 위해 헌신하며 최선을 다했다. '전국노래자랑'의 전통을 계승하는 가운데 재치 있고 열정적인 진행으로 새로운 활기를 불어넣었으며, 이는 화제성 증가 등의 성과로 이어졌다"고 밝혔다.
이어 "하지만 프로그램의 화제성 증가와는 달리 시청률은 하락세를 보였고, 시청자 민원을 통해 프로그램 경쟁력 하락에 대한 우려 역시 제기되었다. 2022년 10월 16일부터 2024년 3월3일까지 KBS 시청자 상담실로 접수(전화, 이메일)된 김신영 진행자 관련 시청자 의견 중 불만이 616건, 칭찬이 38건으로 집계되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코로나 팬데믹 이전 故 송해 님이 '전국노래자랑'을 진행했던 1년간의 평균 시청률(2019년 3월 10일 ~ 2020년 2월 23일 방송분)은 9.4%(수도권 기준)였고 김신영 님이 진행을 맡았던 1년 5개월간의 평균 시청률은 4.9%(수도권 기준)다. 세대별 시청률로 살펴보면 10대, 20-49 세대는 김신영 진행 전후로 변화가 없으나 50대 이후 세대에서 남녀 모두 하락했다"며 "프로그램 경쟁력 제고를 위해 제작진은 다양한 특집을 기획하는 등 김신영 님과 함께 다방면으로 노력했으나, 오랜 세월 프로그램을 사랑한 시청자들의 기대를 충족시키기에는 부족했다"고 전했다.
KBS는 "그 어떤 MC도 故 송해 님의 빈자리를 당장 대체하기에는 역부족일 것이고, 시청률 하락이 MC 한 명으로 인한 것임은 결코 아닐 것이나, 44년 전통의 프로그램의 위기 앞에 타개책의 일환으로 MC 교체를 결정할 수밖에 없었다"며 MC를 교체하게 된 이유를 밝혔다.
이어 "김신영 님이 그동안 보여준 노고를 잘 알기에 제작진도 안타까운 심정이나 김신영 님은 제작진을 만난 자리에서 이러한 상황을 모두 이해한다는 말과 함께 오랜 전통을 이어온 '전국노래자랑'이 앞으로도 많은 국민들에게 사랑받는 프로그램으로 남을 수 있도록 응원하겠다는 뜻을 밝힌 바 있다"며 "김신영 님의 후임자도 프로그램에 변화를 주고 시청자들의 호응을 이끌어 낼 수 있는 분이다. 앞으로도 '전국노래자랑'과 후임 MC에게 많은 관심과 기대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하지만 네티즌들은 "남 탓만 하는 모습이다", "시청률 탓은 너무하네", "일방적 통보에 대한 이야기는 쏙 빠졌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김신영의 후임은 방송인 남희석으로 오는 12일 전남 진도군 고군면에서 열리는 녹화에 참여해 새 MC로서 첫발을 내디딘다. 남희석이 MC로 나서는 '전국노래자랑'은 오는 31일 방송된다.
narusi@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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