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방송인 김신영이 마지막으로 '전국노래자랑'을 외친다.
김신영은 9일 인천광역시 서구에서 진행되는 KBS1 '전국노래자랑' 녹화에 MC로 참석한다. 이는 김신영이 하차하게된 뒤 마지막으로 남은 녹화로, 김신영은 그동안 갑작스러운 하차 통보에 이어 급성 후두염 등으로 인해 일정을 제대로 소화하지 못했던 상황에서도 마지막 인사를 위해 등장할 예정이다.
앞서 KBS는 김신영에게 '전국노래자랑' 하차 통보를 한 바 있다. 이에 씨제스스튜디오는 4일 "제작진이 MC 교체 통보를 받고 당황하여 연락이 왔다. 지난주 마지막 녹화 관련 통보를 받았다. 김신영은 2년여간 전국을 누비며 달려온 제작진들과 힘차게 마지막 녹화에 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갑작스러운 하차 이후 김신영이 진행 중인 '정오의 희망곡'을 통해 입장을 밝히는 것이 아니냐는 의견이 있었지만, 김신영은 현재 급성 후두염을 이유로 며칠간 휴식을 취하던 중이다.
KBS는 또 김신영 하차에 대한 시청자들의 반발심이 거세지자 추가적 입장을 내놓기도 했다. 김신영 하차를 반대하는 청원 동의 수가 1천 명을 넘어섰기 때문. KBS는 " MC 교체를 원하는 상당수의 시청자 의견도 있었다. 김신영 님은 탁월한 진행 실력과 열정을 갖춘 MC지만, MC의 자질과 별개로 프로그램마다 그 특성과 주 시청자층을 고려한 MC 선정이 필요하다. 김신영 님이 MC를 맡은 이후 이 부분에 있어서 시청자 분들이 많은 의견을 주셨다"면서 시청자들의 의견과 관련한 자료를 공개했다. 해당 자료는 2022년 10월 16일부터 2024년 3월 3일까지 조사됐고, 불만은 616건, 칭찬은 38건으로 불만이 우세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KBS는 "이번 MC 교체는 시청률 하락 등 44년 전통의 '전국노래자랑'이 처한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타개책의 일환으로 진행됐으며 다양한 시청자들의 의견과 '전국노래자랑'이라는 프로그램의 특성을 최우선 기준으로 삼아 추진됐다. MC 교체 과정에서 제작진은 김신영 님과 많은 대화를 했고, 김신영 님 역시 이러한 상황들을 이해하며 오랜 전통을 이어온 '전국노래자랑'이 앞으로도 국민들에게 사랑받는 프로그램으로 남을 수 있도록 응원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제작진은 김신영 님의 이 같은 배려와 그동안의 노고에 다시 한 번 감사의 뜻을 전한다"고 밝혔다.
'전국노래자랑'의 후임 MC로는 남희석이 낙점됐다. 남희석은 스포츠조선에 "여러 세대에 공감하라는 의미로 기회를 주신 것 같다"고 밝혔다. KBS는 "후임 MC도 다수의 예능프로그램에서 탁월한 진행 능력을 보여주셨고, 시청자들의 호응을 이끌어낼 수 있는 충분한 역량을 가진 분으로 제작진은 판단한다. 다만 제일 중요한 것은 시청자들의 많은 관심과 기대, 응원이다. 국민 프로그램으로 꾸준한 인기를 받았던 '전국노래자랑' 향후 시청자 여러분께 지속적인 사랑을 받을 수 있도록 제작진은 더욱 분발하겠다"고 했다.
이 가운데 김신영은 이날 마지막 녹화에 임하게 될 예정. 그가 마지막 녹화에서 어떤 인사를 전할지 관심이 모아진다.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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