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조민정 기자] 류준열을 둘러싼 한소희-혜리의 '재밌네' 대첩이 결국 공개 열애 14일만에 결별로 끝을 맺게 됐다.
30일 한소희 소속사 9아토 엔터테인먼트는 "한소희와 배우 류준열과 결별했다. 둘 다 배우로서의 역할이 더 크다는 것을 알게 됐다. 더 이상 개인사로 감정을 소모하지 말자고 약속했다"고 밝혔다.
이어 "한소희는 그동안 개인적인 감정 때문에 자신과 대중을 힘들게 만들었다. 소통의 방법이 옳지 않았다. 죄송하다. 어떤 질타도 달게 받겠다. 무엇보다 회사가 배우를 잘 케어하지 못한 책임이 크다. 소속사가 둥지의 역할을 제대로 하지 못했다. 반성하고 있다. 많이 늦었지만 지금부터 고쳐나가겠다. 따뜻한 시선으로 지켜봐 주시길 부탁드린다. 건강한 모습으로 다시 돌아오겠다"고 덧붙였다.
류준열 소속사 씨제스엔터테인먼트 역시 "한소희와 류준열이 결별한 것이 맞다"는 입장을 전했다.
이들의 결별 소식은 30일 한소희가 자신의 블로그에 올린 사진이 발단이 됐다.
같은 날 오후 한소희는 자신의 블로그에 할리우드 스타 니콜 키드먼의 사진을 게재하며 누리꾼들이 각종 추측을 하게끔 만들었다. 해당 짤은 커뮤니티에서 '이혼짤'로 분류되는 사진이기에, 류준열과의 결별을 암시하는 것 아니냐는 의견이 지배적이었다.
이어 이들의 소속사는 두 사람의 결별을 공식 인정했다.
앞서 류준열과 한소희는 하와이 동반 여행이 목격되며 열애를 인정한 바 있다. 그러나 이 과정에서 7년간 공개 연인이던 혜리가 자신의 개인 계정에 "재밌네"라는 의미심장한 반응을 남겨 '환승연애' 논란이 빚어졌다. 이에 한소희는 '칼 든 개' 사진을 올리며 "환승연애 프로그램은 좋아하지만 제 인생에는 없다. 저도 재미있네요"라고 반격한 바 있다.
이후 류준열과 한소희의 첫 만남과 혜리와의 완전한 이별 시기에 대한 갑론을박이 펼쳐지며 온갖 추측성 기사와 댓글들이 쏟아졌다.
논란이 점차 거세지자 한소희와 혜리는 각자의 SNS를 통해 공개 사과하며 사건이 일단락되는 듯 했다. 그러나 한소희가 지난 29일 다시금 혜리를 저격하는 장문의 글을 게재해 파장이 일었다. 한소희는 자신의 SNS 계정에 "내가 이해가 안 되는 것은 헤어진 연인에게 여자친구가 생긴 점에 뭐가 그렇게 재밌었는지 묻고 싶다. 왜 재회의 목적이 아닌 문자 내용을 마치 미련이 가득한 문자 내용으로 둔갑시켜 4개월 이후 이루어진 새로운 연애에 환승이라는 타이틀을 붙여놓고 아무런 말씀도 안 하시는지, 동정받고 싶지 않다. 그 문장 하나로 수많은 억측과 악플을 받음으로써 사과를 받고 싶음에 목적으로 쓴 글도 아니고 정말 단순하게 궁금하다"며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혜리의 순간적인 감정과 한소희의 비이성적 대응, 류준열의 '입꾹닫' 모먼트가 합쳐진 이번 논란은 결국 공개 연애 2주 만에 결별 소식으로 일단락되게 됐다.
조민정 기자 mj.c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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