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토트넘은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S급 슈퍼스타를 영입하기보다는 A급 선수 여러 명을 데려올 계획이다.
유럽 이적시장 전문가인 파브리시오 로마노는 최근 토트넘 관련 팟캐스트에 출연해 다가올 여름 이적시장에서 토트넘이 어떠한 접근법을 취할 계획인지를 전했다.
로마노 기자는 '토트넘의 임무는 그들이 염두에 두고 있는 여러 선수들과 다루고 싶은 포지션에 대해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가능한 한 빨리 영입을 완료하는 것이다. 토트넘에서는 3~4명 정도의 영입을 볼 수 있을 것 같다. 그러나 그들이 '슈퍼스타'를 데려올 것 같지는 않다"고 언급하면서 토트넘이 어떤 포지션을 노리는지도 밝혔다.
그는 "윙어 자리에 선수가 1명 추가될 것이다. 토트넘의 이적시장 우선순위 중 하나다. 윙어를 시장에서 제대로 물색 중이다. 피에르 에밀 호이비에르가 (나갈 수) 있어서 미드필더도 찾아볼 것이다. 또한 엔제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감독은 수비수를 영입할 가능성에 대해 대중들에게도 상당히 공개적인 발언을 남겼다"고 덧붙였다.
토트넘처럼 예산이 한정된 팀이 여러 포지션에 걸쳐서 선수를 영입하려면 돈을 쪼개서 지출할 수밖에 없다. 그렇다면 손흥민과 같은 S급 선수를 영입하기는 어려워진다. 유럽에서 이름을 날린 선수를 데려오려면 1억 유로(약 1,452억 원) 이상의 이적료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토트넘이 1명의 선수를 데려오기 위해서 엄청난 돈을 투자할 수 없다는 현실을 인정하기도 했다.
토트넘이 여러 선수를 영입하기로 결정을 내린 과정에는 손흥민의 맹활약이 있었다. 세계에서 제일 S급 선수가 적은 포지션이 바로 스트라이커다. 토트넘이 엘링 홀란,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와 같은 선수를 데려오는 건 불가능이다. 그 자리에서 손흥민이 완벽하게 활약해주면서 토트넘은 윙어 포지션을 보강하기로 방향을 선회했다.
영국 기브미 스포르트의 딘 존스 기자는 30일(한국시각) "손흥민이 중앙으로 이동해 좀 더 공격수처럼 뛸 것이라고 생각한다. 이번 여름 토트넘은 영입에 있어서 실제로는 완벽한 9번보다는 측면 공격수를 더 많이 찾을 것으로 보이는데 이는 손흥민이 매우 효과적이었기 때문이다"고 밝히기도 했다.
토트넘은 손흥민 덕분에 스트라이커 영입을 위해서 천문학적인 돈을 투자할 필요가 없게 된 것이다. 그 돈으로 여러 포지션에 걸쳐서 좋은 선수를 데려오려고 하는 것이다. 손흥민은 포스테코글루 감독 체제에서 스트라이커와 윙어 포지션을 번갈아가면서 출장 중이다. 어느 포지션에서나 좋은 활약을 해주고 있지만 손흥민의 최대 장점인 골 결정력을 잘 발휘할 수 있는 역할은 스트라이커다. 손흥민이 이번 시즌 최고의 모습을 보여줬던 지난해 9월 역시 스트라이커 포지션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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