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손흥민의 활약에 토트넘이 키우는 유망주는 다시 한번 임대를 준비하게 됐다.
영국의 TBR풋볼은 1일(한국시각) '토트넘이 알레호 벨리스로 인해 불만스럽고, 이번 여름 떠날 것이라고 말했다'라고 보도했다.
벨리스는 올 시즌을 앞두고 토트넘이 영입한 공격수 유망주다. 아르헨티나 로사리오 센트랄에서 활약 중인 벨리스의 재능을 알아본 토트넘은 유망주 치고는 적지 않은 1500만 유로(약 210억원)를 투자해 데려왔다. 뛰어난 신장과 더불어 헤더, 슈팅, 연계, 드리블 등이 좋은 선수로 해리 케인의 후계자로 성장할 것이라는 기대가 컸다.
당초 토트넘은 히샬리송 원톱에 벨리스가 백업으로 활약할 것이 예상됐다. 벨리스는 시즌 초반 조금씩 기회를 받으며 토트넘에 적응하는 듯 보였다. 하지만 부상이 찾아왔다. 벨리스는 본머스를 상대로 교체 출전해 인대 손상 부상으로 무려 2달가량을 벤치에서 시간을 보내야 했다. 당시 벨리스는 부상을 당해 절뚝이던 상황에서 피에르-에밀 호이비에르의 패스까지 받으려다가 넘어져 더욱 심한 고통을 호소하기도 했다.
손흥민의 포지션 변화도 상황을 바꿨다. 손흥민이 최전방 공격수로 맹활약하며 히샬리송이 백업으로 밀려났고, 벨리스는 팀 최전방에 3옵션으로 자리하며 출전 시간을 부여받기 어려웠다. 결국 토트넘은 이번 겨울 이적시장에서 벨리스를 스페인 라리가 세비야로 임대 이적시키며 성장의 기회를 제공했다.
하지만 세비야는 벨리스의 성장에 큰 관심이 없었다. 3월까지 총 30분도 출전하지 못한 벨리스는 2월 26일 이후로는 1분도 출전하기 못했다. 토트넘으로서는 불만이 생길 수밖에 없는 상항이다. 벨리스의 성장이 늦어진다면, 토트넘 복귀 후에도 여전히 출전 시간을 보장해주기도 어렵다.
TBR풋볼은 '토트넘은 올여름 선수단을 향상시킬 예정이며, 영입만큼이나 방출도 중요할 수 있다. 토트넘은 선수와 미래를 위해 최고의 가치를 얻으려고 노력하기에 선수들이 떠날 수도 있다. 그증 다시 떠날 선수는 벨리스다'라고 전했다.
이어 '벨리스는 세비야에서도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다. 토트넘은 벨리스가 받는 대우가 전혀 만족스럽지 않다. 토트넘은 벨리스가 다음 시즌 임대로라도 긍정적인 경험을 할 수 있도록 준비할 예정이다. 새로운 임대를 준비 중이다'라고 설명했다.
결국 스페인 임대에서도 성과를 내지 못한 벨리스는 올 시즌 이후 토트넘에 복귀해 다시 한번 임대와 이적, 잔류의 갈림길에서 고민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토트넘은 손흥민의 뛰어난 활약으로 최전방 공격수 영입을 다가오는 여름에는 추진하지 않을 수 있다는 주장까지 나왔다. 경쟁자가 더 추가되지 않는다면 벨리스로서는 케인의 후계자로 자리 잡기 위해 성장할 수 있는 기회일 수도 있다.
손흥민의 파트너로, 케인의 후계자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다음 시즌 벨리스의 선택과 활약이 중요해질 수밖에 없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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