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테크커뮤니티스타디움(영국 런던)=이건 스포츠조선닷컴 기자]김지수(브렌트포드)는 제 갈 길을 묵묵히 가고 있다. 당장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데뷔 여부보다는 착실히 준비하며 기다리고 있다.
브렌트포드는 4일 오후(현지시각) 영국 런던 지테크 커뮤니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브라이턴과의 2023~2024시즌 EPL 31라운드 경기에서 0대0으로 비겼다. 김지수는 출전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벤치에서 열심히 기회를 노렸지만 경기에 뛰지는 못했다. 줄곧 벤치 멤버로 이름을 올리고 있는 상황이다.
경기 후 믹스트존에서 김지수를 만났다. 그는 "아직 급할 것은 없다. 열심히 하다보면 기회는 올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지수와의 일문일답
-계속 프리미어리그 데뷔가 미뤄지고 있어요.
그래도 이렇게 명단에 같이 들어서 언제든지 경기에 나설 수 있다는 것 자체가 크고요. 저로서 만족은 못하지만 그래도 제 생각보다는 금방 다가온 것 같아요. 정말 출전까지 얼마 안 남았다고 생각하고요. 제가 더 열심히 하면 진짜 조만간 경기에 나설 수 있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조급할 수도 있을 것 같아요.
그렇죠. 진짜 코 앞이라서 더 조급할 수도 있는데 오히려 코 앞이니까 걱정도 되고요. 어떨 때는 또 자신감도 생기는 날이 있고 매번 왔다 갔다 하는 것 같아요. 막상 이제 한 번도 막 긴장해 보고 그런 적이 없었는데요. 이렇게 큰 무대에서 선수들이 플레이하는 것을 가까이서 보니까 내가 여기서 정말 뛰는구나라는 생각이 들어요. 막 걱정도 되고 긴장도 되고 자신감도 어떨 때는 차오르는데 그것도 다 좋은 현상이라고 생각해요. 지금 급할 거 하나 없는 나이고요. 저로서도 목표는 있지만 그 목표가 하루빨리 오지 않았다고 혼자 자책하고 그러지 않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렇게 열심히 하다 보면 이번 시즌이 아니면 다음 시즌 초반이라도 꼭 기회가 올 거라고 생각합니다.
-프리미어리그에 뛰기 위해서 더 준비해야 할 것은 무엇일까요.
소통적인 부분이 제일 중요한 것 같고요. 아무래도 축구 선수다 보니까 말을 워낙 많이 해야 되는 스포츠이기 때문에 소통적인 부분 영어 실력도 당연히 더 늘어야 된다고 생각해요. 그래서 구단에서도 영우 수업 등을 더 신경 써주고 있고요. 토마스 프랭크 감독님도 전보다 많이 늘었다라고 말씀해 주셔서 저도 더 이제 영어를 잘해야겠다는 욕심도 많이 생기는 것 같아요.
축구적으로는 원래 어렸을 때 생각에는 프리미어리그라고 하면 되게 피지컬적으로만 승부하고 되게 정말 그냥 빠르고 힘 좋은 선수들만 있는 줄 알았는데요. 가까이서 보니까 막상 정말 이게 머리가 안 좋으면 피지컬이든 뭐든 다 의미가 없다고 생각이 들 정도로 너무 이렇게 똑똑한 축구를 해서 진짜 이렇게 보고 진짜 하나하나 다 느끼는 것 같아요. 여기 와서 그냥 새로운 축구를 다시 시작하는 느낌이에요.처음부터 다 배우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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