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운명적 만남이다.
토트넘의 1월 겨울이적시장 마지막 영입인 루카스 베리발(18)은 여러모로 화제다. 스웨덴 축구의 센세이션인 그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의 맨유, 맨시티, 아스널 등을 비롯해 이탈리아의 유벤투스, 인터밀란 등이 관심을 보였다.
특히 스페인의 명문 바르셀로나에 눈물을 안겨 더 눈길을 끌었다. 바르셀로나는 베리발의 영입을 기정사실화 했다. 베리발은 바르셀로나를 방문, 데쿠 디렉터를 만난 것으로 전해졌다. 직접 스타디움과 클럽하우스까지 다녀왔다.
그러나 그의 선택은 토트넘이었다. 토트넘은 이적료 850만파운드(약 145억원)에 베리발을 품에 안았다. 그는 올 시즌까지는 스웨덴의 유르고덴스에서 활약한 후 7월 1일 토트넘에 합류한다.
유르고덴스의 스포츠 코디네이터 피터 키스팔루디는 스웨덴의 '스포츠블라뎃'을 통해 뒷이야기를 공개했다. 그는 "나는 토트넘이 될 것이라는 것을 알고 있었다. 데얀 쿨루셉스키와 이야기를 나눴는데 베리발이 가니 잘 보살펴달라고 했다"고 말문을 열었다.
스웨덴 출신의 쿨루셉스키는 2022년 1월 임대로 토트넘에 둥지를 틀었고, 올 시즌 완전 이적에 성공했다. 키스팔루디는 "쿨루셉스키는 환상적이며 고작 24세의 나이에도 불구하고 엄청난 경험을 갖고 있다"며 "3년 전 쿨루셉스키가 유벤투스에서 뛰던 시절 베리발과 함께 그의 집에서 저녁 식사를 함께했다. 둘의 첫 만남이었다. 그 다음은 당연히 빙고였다. 그것이 중요했던 것 같다"고 설명했다.
키스팔루디는 엔제 포스코글루 토트넘 감독도 중요한 역할을 했다고 했다. 그는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베리발과 마주 앉아 ??은 선수들을 사랑하며 열심히 노력하면 이곳에서 기회를 얻을 것이라고 말했다. 바르셀로나와 비교해 봐라. 바르셀로나는 다음 시즌 누가 감독을 맡을지조차 몰랐다"고 강조했다. 바르셀로나는 올 시즌을 끝으로 사비 에르난데스 감독과 이별한다.
2022년 스웨덴 IF 브롬마포이카르나에서 프로 무대에 데뷔한 베리발은 그해 12월 유르고덴스로 둥지를 옮겼다. 그는 지난 시즌 리그와 유로파컨퍼런스리그 등에서 맹활약을 펼쳤다.
중앙 미드필더인 베리발은 좁은 공간에서 탁월한 발놀림, 패스 정확성, 인상적인 태클, 스피드까지 갖췄다는 평가다. 특히 1m87의 큰 키에 잘생긴 얼굴로 미남 미드필더의 계보를 이을 선수로 주목받고 있다.
베리발은 토트넘의 '캡틴' 손흥민이 카타르아시안컵 출전 기간 중 '오피셜'이 나왔다. 손흥민은 '토트넘에 온 것을 환영한다'는 축하 문자를 보냈다. 베리발은 손흥민의 문자에 환호했다는 것이 키스팔루디의 전언이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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