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원만 기자] '한번 맞은 데를 또 맞았다. 이번에도 역시 아프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에버턴의 시련은 좀처럼 끝나지 않고 있다.
에버턴 구단이 또 승점을 잃었다. 이번 시즌에만 총 8점째 삭감이다. 상당히 치명적인 결과다. 이로 인해 에버턴은 강등권으로 한발 더 가까워졌다. 승점이 27점이 되면서 순위가 16위로 더 내려갔다.
강등의 위기를 더욱 가깝게 체감하게 됐다. 강등직행의 시작점인 18위와 겨우 승점 2점 차이 밖에 나지 않는다. 잔여 경기에서 잠깐이라도 방심하면 그대로 강등한다는 뜻이다. 가혹한 시련의 계절이다.
영국 매체 더 선은 8일(한국시각) '에버턴이 승점 2점을 추가로 감점당했다. 프리미어리그 수익성 및 지속가능성 규정(PSR)을 위반했기 때문이다. 이로 인해 강등 위험권으로 밀려났다'고 보도했다.
이번 시즌 들어 두 번째 승점 삭감이다. 이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사무국이 지난 1월에 새로 기소한 위반 혐의에 관한 처벌이다. EPL 사무국은 지난 1월 에버턴의 새로운 위반 혐의를 기소했고, 3개월 만에 결과가 나왔다. EPL 사무국 측은 '독립위원회가 2022~2023 시즌 종료 기간 동안 PSR 규정을 위반한 에버턴에 대해 즉시 2점 감점을 부여했다'면서 '3일간의 청문회를 통해 EPL 독림위원회는 에버턴의 주장을 들었다. 그 결과 위원회는 적절한 제재 수준을 승점 2점 감점으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에버턴 구단은 지난해 11월에 1차적으로 PSR 위반 혐의로 승점 10점 삭감 징계를 받은 바 있다. 하지만 에버턴이 항소했고, 2월에 6점으로 감경된 바 있다. 그러나 이번 두 번째 징계로 승점 삭감은 총 8점이 됐다.
이에 대해 에버턴은 홈페이지를 통해 '오늘 프리미어리그 독립위원회가 승점 2점 삭감징계를 발표했다. 우리는 추가적인 제재가 적절치 않다는 입장이지만, 독립위원회가 이중 처벌 주장과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인해 클럽이 직면해야 했던 상황에 대한 정상 참작 등 구단이 주장한 대부분의 문제를 받아들인 점은 환영한다. PSR과 관련된 모든 사안에 대해 리그와 협력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지만, 일관성 없는 승점 삭감 결정에 대해서는 크게 우려한다'며 불만을 표시했다.
에버턴이 추가 삭감 징계에 대해 다시 항소할 지 여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지금은 잔류를 위해 총력을 기울여야 할 듯 하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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