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 만년 불모지인 롯데 자이언츠 좌완 불펜에 모처럼 희망의 별이 떠올랐다.
롯데 자이언츠 홍민기(23)가 그 주인공이다. 올해 퓨처스에서 3경기 13⅓이닝을 투구하며 1승, 평균자책점 1.35를 기록중이다. 볼넷(6개) 대비 우수한 삼진(11개)이 돋보인다.
시즌 전 김태형 롯데 감독은 좌완 불펜 보강에 골몰했다. 롯데 주력 투수진 중 좌완 투수는 선발 반즈, 5선발 후보 심재민 정도였다.
그외 기대주 김진욱을 비롯해 홍민기 박재민, 신인 정현수 등이 있었지만 사령탑의 마음에 차지 않았다. 때문에 방출선수 임준섭을 영입하고, 트레이드로 베테랑 진해수를 데려왔다.
일단 시즌초까진 1군 무대에서 눈에 띄는 좌완은 없다. 김진욱은 시범경기 부진 끝에 2군에서 내려가 선발수업을 받고 있다. 신인 정현수도 아직 1경기 출전에 불과하다.
심재민은 어깨 부상으로 재활중이고, 진해수는 아직 1군에 올라오지도 못했다. 지난해 1군 맛을 봤던 2년차 이태연은 올해는 1군 경험 없이 오는 6월 국군체육부대(상무) 입대를 앞두고 있다.
그나마 임준섭이 1군에서 던지고 있다. 시즌 초반의 부진을 딛고 조금씩 안정감을 찾는 분위기. 하지만 평균자책점은 9.82에 달한다.
그 와중에 홍민기의 퓨처스 성적이 눈에 띈다. 2020년 2라운드 1순위(전체 4번)으로 롯데 유니폼을 입은 특급 재능이었다.
거듭된 부상으로 인해 1군 경력은 2021년 단 ⅓이닝 던진게 전부지만, 1m85 큰 키에서 나오는 최고 150㎞에 달하는 강력한 직구가 인상적인 투수다. 김태형 감독도 부임 후 "구속은 타고나는 건데, 구위는 정말 좋더라"며 눈여겨본 바 있다.
홍민기는 "군대에서 웨이트를 통해 힘이 붙었다. 구속도 올랐고, 제구도 훨씬 좋아졌다. 지금부터 홍민기라는 세 글자를 차근차근 모두에게 알리고 싶다"고 다짐한 바 있다.
올시즌 퓨처스 첫 등판이었던 3월30일 KT 위즈전에서 4이닝 3안타 무실점으로 기분좋게 시즌을 시작했다. 이후 4월 7일 삼성 라이온즈전에선 4⅓이닝 2실점을 기록했고, 4월 13일 상무전에서 5이닝 2안타 무실점으로 호투하며 마침내 퓨처스 첫승을 거뒀다. 3경기 모두 선발로 나섰다.
김태형 감독이 좌완 불펜의 경우 구위보단 제구를 중시하는게 관건이다. 다만 선발은 김진욱 외에 심재민 이민석 등도 대기중이라는 점에서 향후 불펜 보강 카드로 활용될 가능성이 있다.
향후 홍민기는 1군에서 불펜으로 나서게 될까. 아니면 이인복-한현희-심재민-김진욱 등이 다퉈온 5선발 경쟁에 추가로 참여하게 될까. 명장의 선택이 궁금해진다.
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
故설리 친오빠, BTS 광화문 공연 공개 저격…"공연할 곳 없는 것도 아닌데" -
BTS 광화문 컴백, 전세계가 놀랐다…CNN "韓 사상 최대 규모" -
이휘재, '불후' 무대서 결국 눈물 흘렸다…4년 만 복귀 모습 공개 -
야노시호, 2살 때 '슈돌' 찍은 추사랑에 죄책감 "母와 함께할 시기, 불안해 했다"(윤쥬르) -
[BTS 컴백] 완전체 7인에 '보랏빛 광화문' 4만여명 환호(종합2보) -
'충주맨 후임' 최지호 "김선태 퇴사후 구독자 22만 탈주, '추노' 영상에 2만명 돌아와"(아형) -
방탄소년단 "완전체 컴백 두려웠다…어떻게 다시 뭉칠 수 있을지 새로운 도전" -
정준하, '놀뭐' 하차 언급에 발끈.."고정되려고 유재석 초상화? 이미 잘렸다"(하와수)
- 1.손흥민 또 쓰러졌다! 발목 완전히 박살→월드컵 출전 무산, 韓 축구 '최악의 시나리오' 이뤄질 뻔..."이것 말고는 못 막아" 애써 변명
- 2.믿고 맡겨도 될까? 이닝당 볼넷 2개가 디폴트, 개막하면 나아질까?
- 3.'김지현 또또 결승골'→'김준홍 선방쇼' 수원 삼성, 지는 법 잊었다…김해 3-0 제압 '개막 4연승'(종합)
- 4.'OPS 1.245' KIA 1R 드디어 터지나…329HR 우타 레전드도 "깜짝 놀랐다", 내야 판도 뒤흔든다
- 5.韓 축구 초비상! 멕시코 '오피셜' 공식발표, 손흥민 '라스트 댄스' 눈물 펑펑 초대형 변수 발생...한국 울린 레전드, 대표팀 승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