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손흥민(토트넘)의 옛 스승인 누누 산투가 지휘하는 노팅엄 포레스트가 경솔한 SNS 활동 탓에 영국축구협회(FA)의 조사를 받을 전망이다. 알렉스 퍼거슨 전 감독의 명언으로 널리 알려진 'SNS는 인생의 낭비'라는 말이 새삼 떠오른다. 산투는 2021년 잠시 토트넘 감독을 맡아 손흥민과 인연을 맺었다.
영국 언론 '익스프레스'는 22일(한국시각) 'FA는 그들(노팅엄 포레스트)이 경기의 공정성에 대한 논쟁을 불러일으켰기 때문에 SNS 게시물에 대한 조사를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앞서 노팅엄은 클럽 공식 SNS를 통해 VAR 심판이 루턴 타운의 팬이라며 공개적으로 모욕했다.
노팅엄은 21일 에버턴과 프리미어리그 경기에서 0대2로 졌다. 노팅엄은 34경기 7승 9무 18패다. 원래대로라면 노팅엄의 승점은 30점이다. 강등권과 비교적 차이가 있어야 한다.
하지만 노팅엄은 프리미어리그 수익성 및 지속 가능성 규정을 어겨 승점 4점 감점을 당해서 26점이다. 강등권인 18위 루턴 타운의 승점이 25점이다. 강등권과 1점 차이 밖에 나지 않는 것이다.
노팅엄은 강등권 사투를 벌이고 있는 셈이다.
그런데 이번 에버턴과 경기에서 논란이 발생했다. 노팅엄은 자신들이 심판 판정 때문에 페널티킥 3개를 손해봤다고 주장했다. 심지어 그들은 이례적으로 SNS로 VAR 심판을 공개 비방했다.
노팅엄은 '극도로 형편없는 결정이 3차례 내려졌다. 페널티킥 3개가 주어지지 않았다. 우리는 도저히 받아들일 수 없다'고 격분했다.
노팅엄은 '우리는 경기 전에 VAR 심판이 루턴 팬이라고 PGMOL(프로축구심판기구)에 이미 경고했다. 그러나 그들은 교체하지 않았다. 우리의 인내심이 시험 당하고 있다. 우리는 이제 다른 옵션을 고려할 것이다'라며 사실상 PGMOL을 향해 선전포고를 날렸다.
축구전문가 제이미 캐러거는 이를 두고 "술집에 있는 팬과 무엇이 다른가. 당황스럽다. 축구 클럽이라면 품격을 보여야 한다"라고 일침을 가했다.
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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