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껏 축구인으로, 스포츠문화 기획자로 살아왔던 SH스포츠에이전시 문성환 대표가 출간한 '끄적이다', '내게 끄적이다' 두 책 모두 출간 즉시 '베스트셀러'에 올라 독자들의 관심과 사랑을 받고 있는 가운데, 인생 첫 사진전 Galaxy snap '날것들'이 MZ들의 성지 성수에서 5월24일부터 30일까지 열린다. "난 마이너스 수저다 그래서 땅 밑에서 전시한다"로 작가 고집 문성환의 인생 첫 번째 사진전이다.
미간에 주름과 무표정에 툭툭 쏘는 말투, 밥을 혼자서 절대 먹지 못하는 한 남자가 있다. 어린 시절부터 애 어른으로 살 수 밖에 없던 그의 무의식엔 '어머니'가 존재한다는 걸 알았고, 어김없이 전구의 필라멘트를 피사체에 담았다. 그에겐 빛이 본인이고, 필라멘트가 모체(母體)다. 남들과는 다른, 달라서 다른 작가의 남다른 관점에 주목해 보자.
작가 고집 문성환은 "누구나 손에 쥐고 있는 스마트폰으로 내가 보이면 그냥 담았다. 사진을 찍은게 아니라 내 자아가 보였을 때 잠시 담았을 뿐이다. 혹 세상을 살아가면서 누군가에게 말 못할 것들을 가슴에 담아두고 스스로의 전쟁 속에서 살아가시는 모든 분들께 조금이나 삶의 희망을 드리고 싶다. 마이너스 수저라고 지칭하는 본인도 잘 버티며 살고 있으니, 독자들도 희망을 잃지 말고 살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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