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이게은기자] 뉴친자(뉴진스에 미친자) 답다. 어도어 민희진 대표가 하이브와의 격한 내홍 속에서도 뉴진스 열혈 홍보를 이어가고 있다.
민 대표는 1일 자신의 SNS를 통해 'Right Now' 뮤직비디오 티저를 공개했다. 이번 역시 뉴진스만의 색깔이 가득 담긴 분위기. 특히 뉴진스 팬이라고 밝혔던 무라카미 다카시가 참여한 것으로 더욱 기대감을 높였다.
민 대표는 지난 4월 27일에도 뉴진스의 새 싱글 '하우 스위트'(How Sweet) 재킷을 공개, 홍보에 열을 올렸던 바다. 경영권 탈취 의혹 관련 기자회견을 한 직후였지만 묵묵히 열일을 이어간 것.
앞서 하이브는 지난 22일 민 대표와 어도어 경영진이 경영권 탈취를 시도했다며 감사에 착수했다. 이에 민 대표는 25일 긴급기자회견을 통해 "경영권 찬탈을 계획한 적도, 의도한 적도, 실행한 적도 없다"라며 관련 의혹을 부인했다. 또 하이브 측에서 공개한 관련 카톡에 대해서는 "직장 생활에 대해 푸념한 게 다이다. 부대표와 제 캐릭터 모르면 진지한 대화인지 웃기는 대화인지 감이 없지 않나. 배임이 될 수가 없다. 실적을 잘 내고 있는 계열사 사장인 나를 찍어내려는 하이브가 배임"라고 덧붙였다. 또 하이브가 뉴진스를 홀대했다고 주장하는가 하면 방시혁 의장과의 갈등, 하이브의 멀티 레이블 체제 등에 대해서도 폭로했다.
이후 하이브도 민 대표의 기자회견을 조목조목 반박했다. 특히 경영권 탈취와 관련해서는 "사담은 긴 기간 동안 여러 차례에 걸쳐, 제 3자의 개입이 동반되면 더 이상 사담이 아니라 계획과 이에 대한 실행이 된다. 부대표에게 '이건 사담 한 것으로 처리해야 해"라고 지시한 기록까지 있다'"라고 짚었고 뉴진스 홀대 의혹에 대해서는 "지난해 1년간 뉴진스로만 273건의 보도자료를 작성, 배포했다. 방탄소년단 등 모두 8개 팀이 활동한 빅히트뮤직의 659건, 세븐틴 등 4개 팀이 활동한 플레디스 엔터테인먼트의 365건과 비교하더라도, 결코 '뉴진스 홍보(PR)에만 소홀하다'고 주장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양측의 갈등이 장기화될 조짐을 보이는 가운데 하이브는 민 대표와 경영진을 해임하기 위해, 법원에 어도어 임시주총 소집을 허가해달라는 신청을 냈고 지난 30일 이에 대한 심문이 열렸다. 법원은 심문기일 지정 후 3주 안에 허가 여부를 결정한다. 임시주총이 열리면 민 대표와 어도어 경영진은 해임될 수 있어 가요계는 민 대표와 뉴진스의 활동 향방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한편 뉴진스는 오는 5월 24일 한국 활동에 나선 뒤 6월 21일 일본에서도 더블 싱글을 발표하고 데뷔한다. 이어 같은 달 26~27일 일본 도쿄돔에서 대규모 팬 미팅을 열 예정이다.
joyjoy9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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